2022년 토스 오픈뱅킹 논란 (오픈뱅킹 API 호출)

저기서 말한 스크래핑이 왜 논란이 되는지 이해를 잘 못한거 같아서 설명충 등판. 

 

[쟁점]

오픈뱅킹 API 호출 건당 이용료 과금

오픈뱅킹 API 호출이란 개념을 설명하기 어려우니까 많이들 아는 네이버지도 앱을 예시로 같이 설명하겠음. 

 

 

 

 

[네이버지도 앱]

1. 네이버지도 앱은 지도 및 네비게이션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고, 일반 사용자들은 누구나 다운 받아서 각각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2. 그러나 일반사용자가 아닌 기업사용자(B2B)가 사용할때는 호출 시(쉽게, 지도를 볼때마다) 이용료가 부과됨. 

 

예를 들어, <배달의 민족>에서 포장할 수 있는 점포를 보고 싶어서 “지도로 보기” 버튼을 눌렀을 때,

 

네이버지도 서비스 위에 포장 가능한 점포를 보여줌. 이 때 네이버지도 앱 API를 호출하게 된 것이고, 이 비용은 <배달의 민족> 앱(우아한형제들)에서 부담하게 됨. 

(기업간 계약 내용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건당 X원, 100만건 이상 호출 시 더 할인한 X-2원 이런식으로 계약된 내용에 따라 API 사용료를 지불함)

 

 

[오픈뱅킹 앱-신한,국민,농협 등]

1. 오픈뱅킹 앱들을 사용하는 일반 사용자들은 잔액조회, 계좌조회 등의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음. 

 

2. 기업 사용자(B2B) - 토스 같은 기타 자산관리 앱 - 가 오픈뱅킹 앱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오픈뱅킹 앱에서 만들어 놓은 API 서비스를 이용료를 납부하고 사용하도록 되어 있음. 

 

3. 원글에서 논란이 되는 스크래핑 방법은 기업사용자가 비용을 지불하고 정식 API를 호출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사용자가 직접 각각 오픈뱅킹에 접속하여 계좌조회를 하는 것처럼 계좌정보를 긁어오기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다. 

 

 

[다시 돌아와서 쟁점]

 

정식 서비스 API 호출을 통해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으니 편법이다. 다른 기업들은 호구라서 정식 API 호출을 하냐?

 

VS 

 

이게 바로 혁신이다. 해킹을 한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 걸 하는건데 뭐가 문제냐? 

 

 

도의적인 문제도 있고

법적으로 규제된 문제가 아니라면,

여러가지로 보완되어야 할 사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