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한도 끝도 없지만 대표적으로 하드쉘과 소프트쉘로 나뉩니다. 간단하게 하드쉘은 고어텍스로 대표되는 완전 방수자켓입니다. 극한의 상황에서 퍼포먼스의 저하를 막으며 바스락거리고 약간 비닐같은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반면 소프트 쉘은 발수 기능이 있고 통기성이 뛰어나서 운행할 때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고 가벼운 비나 눈은 튕겨내버려서 옷이 젖지 않게 만드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두 제품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기 어렵게 때문에 따로 분류하겠습니다.
또한 많이들 아실 아크테릭스 아톰LT(이거 진짜 좋음)같은 외피의 소프트쉘과 충전재가 결합된 미드레이어도 있는데 소프트쉘과 함께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등산에서 하드쉘은 필요없습니다.
다만 갑자기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이나 진눈깨비등 옷을 젖게 만드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 경우 항상 가방에 하나정도는 지참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주로 패션으로 입는 바람막이가 이 카테고리에 속합니다. 아크테릭스의 제타가 대표적이죠. 아무튼 저는 원래 목적대로 산에서 많이 보이는 제품들로 추천하겠습니다.
이렇게 눈이 많이 온 날에도 괜찮은 소프트 쉘로 젖지 않고 정상까지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아크테릭스 감마LT 착용, 함백산)
주로 많이 보이는 제품들로 선정했으며 앞서와 마찬가지로 국내 아웃도어 아울렛의 저가 제품군은 다루지 않겠습니다. (대충 하드쉘 아무거나 주워입어도 기능적인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1. 아디다스 마이쉘터
좀 의문인데 이게 산에서 꽤 보입니다.전혀 통기성이 좋지 않으며 목부분이 두텁고 작게 패킹도 되지 않으며 장점이 없습니다. 등산용으로는 진짜 장점이 없어요. 근데 커플로 입고 다니는거 보면 예쁘긴 합니다.
2. 파타고니아 토렌쉘 3L
3L이라 함은 레이어의 갯수인데 보통 3L에 못 미치는 하드쉘들은 진짜 악천후에는 몸을 젖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하드쉘을 하나 보유하시려면 이 정도급 이상을 추천합니다. 토렌쉘의 경우 직구로 구매하면 10만원대 중반에도 종종 구매가 가능합니다. 수입 브랜드 대부분의 특징이지만 팔과 기장이 긴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토렌쉘의 경우 F/W시즌부터 여러분이 좋아하는 인스타 레깅스 언니들이 많이들 걸치고 사실 하드쉘이 1도 필요없는 동산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 용도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듯 합니다. 커플로도 많이 입고 가벼우며 패킹도 가능합니다.
흠 잡을데 없이 좋은 제품인데 더 좋은 용도로 잘 활용되고 있는듯 하여 흐뭇하다
3. 블랙 다이아몬드 스톰라인
블랙 다이아몬드의 경우 파인라인 하이라인 등 하드쉘도 다양하게 나오지만 제가 추천하고자 하는 제품은 스톰라인입니다. 앞서 토렌쉘에도 언급했듯 최소한의 방수능력을 갖추지 않으면 악천후에 젖는 경험을 해보았기 때문인데요, 스톰라인은 오케이몰 기준 10만원대 중반~후반에 구매가 가능한 등산용 최고의 가성비 하드쉘입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이 나오며 오른쪽 주머니에 패킹하면 파우치 사이즈로 패킹이 가능합니다. 겨드랑이에 벤틸도 있어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팔이 길며 목부분이 길다는 평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과 팔이 짧아 슬픈 짐승들은 상대적으로 폼이 안납니다.
가성비가 굉장히 뛰어나며 등산용, 비상용으로 이것 이상의 투자는 솔직히 사치임.
4. 아크테릭스 베타 자켓
매장에선 볼 수 없고 산에서는 볼 수 있는 52만원짜리 자켓 원래 제타SL로 나오던 제품이 단종되면서 베타 LT의 하위라인인 베타 자켓이란 이름으로 무려 52만원에 발매됐습니다. 예쁘고 좋습니다만 뽐내기용이 아니라면 아크테릭스 하드쉘은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L사이즈와 XL사이즈가 패션용으로 오버핏으로 많이 입는 바람에 돈이 있어도 못삽니다.
다만 등산용으로는 전혀 필요없습니다. 아크테릭스는 하이엔드 등산복 브랜드로써 알파 베타뿐만아니라 다양한 라인업의 고어텍스 자켓을 출시하고 있고 특히 알파 AR과 알파 SV같은 경우는 고어텍스 프로라는 최상위 고어텍스를 쓰고 있는데 이건 진짜 히말라야 갈 때 입는거에요. 그치만 등산할 때 보면 예쁘고 부럽습니다.
그래서 하위모델인 베타자켓의 실질적인 스펙은 토렌쉘/스톰라인보다 뛰어나지 않습니다. 아크테릭스에서 나오는 가장 가벼운 고어텍스 자켓입니다. 굳이 시조새가 필요없다면 아크테릭스 창업주가 만든 7mesh라는 브랜드에 조금 더 가벼운 고어텍스 자켓이 비슷한 디자인입니다.
예쁘고 부럽다. 사고싶은데 매장에는 없다. 산에가면 많음. 등산용으로는 더 적합한게 많다.
5. 피엘라벤 캡 에코 쉘 자켓
진짜 우리나라 날씨에 웬만해선 이런거 필요없는데 키 큰 사람 입으니까 진짜 예쁘더라. 55만원
하드쉘은 특성상 중급기 이하는 너무 쓰레기고 우리나라 기후에서 그 이상의 고급기는 정말 그다지 필요가 없다보니 쓸데 없는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
등산용으로 구매하실거면 저렴한 국내 아웃도어용들 고어텍스는 10만원이하에도 많이 나오니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다만 조금 투자하시려면 블랙다이아몬드 스톰라인이나 파타고니아 토렌쉘 정도를 추천합니다.
그 이상의 제품은 자기만족 이상의 퍼포먼스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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