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후계자1 왕위 계승 제도 후계자 제거 120년간 존속된 오스만 제국의 형제살해 관습 1. 몽골-튀르크 계통의 유목민족들은 뛰어난 카리스마를 지닌 지도자가 나타날 경우 종종 광대한 제국을 건설하곤 했으나, 그 지도자가 죽고 나면 후계자 문제로 분열과 내전을 거치면서 급속도로 쇠퇴하는 경우가 잦았음. 그에 반해 아나톨리아의 튀르크계 부족들이 주축이 되어 건설한 오스만 제국은 13세기 말에 창건된 이래로 20세기 초에 이르기까지 장장 600년 가까이 큰 분열없이 유지될 수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여기에는 술탄의 형제들을 제거하여 후계자 분쟁의 위험을 최소하하는 잔혹한 관습이 큰 기여를 했음. 물론 오스만 황실에 처음부터 형제살해 관습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었으며, 그에 따라 초기에는 내전이 빈번히 일어났음. 예컨데 오스만의 실질적인 첫번째 술탄 무라트 1세의 경우에는 형제인 할릴과 싸워 이긴.. 2022. 1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