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 아래 3줄 요약 있습니다 >
PS5부터 내장 저장 장치로 HDD가 아닌 SSD로 변경되었습니다.
도시바의 TLC 128GiB 칩 6개가 사용되었고, 실제 사용 가능 용량은 약 660GB입니다.
보통 PC를 맞출 때도 512GB의 SSD가 널리 사용되는 걸 생각하면 꽤 많은 용량아닌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하는 AAA게임들의 경우 볼륨과 그래픽 등으로 인해 용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나온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콜드 워의 경우 PS5판 기준 약 133GB로 알고 있습니다.
웬만한 AAA게임을 몇개 깔면 저장 공간이 다 꽉 차게 되는 수준이죠.
물론 게임을 지운다고 해서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꽉 차면 안하는 게임을 지우는 방식으로 해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끔씩 다른 게임도 즐기려고 할 때, 매번 설치하는 것이 번거로워 SSD를 설치한 상황입니다.
어떤 SSD를 써야 괜찮을지 엄청 찾아보고 다녔는데, 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현재 플레이스테이션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콘솔용 SSD의 요구사항입니다.
주목할 것은 PCIe 4.0 / 5,500MB/s 이상 권장 / 방열 장치 필요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PS5의 내장된 SSD의 속도가 5.5GB/s기 때문에 해당 성능 이상의 속도를 권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권장'입니다. 필수라는 것이 아니죠.
여기서 든 첫번째 의문이, 필수가 아니라면 5,500MB/s 이하도 작동이 되지 않을까? 였습니다.
저는 전문 리뷰어나 그런 것이 아닌 일개 네티즌이기 때문에, 차마 실험할 수는 없어서 구글링을 열심히 해보았습니다.
PCIe 4.0이나 해당 권장속도에 미달하는 SSD로는
시게이트의 파이어쿠다 520, WD의 SN750 SE(그냥 750 아닙니다.) 등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들을 PS5에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먼저 파이어쿠다 520의 영상입니다. (이 영상외에도 검색하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공식적인 속도는 5000MB/s이나 PS5 내에서 5,637MB/s 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위 영상은 SN750 SE의 영상입니다.
SN750 SE의 경우 속도는 약 3,200MB/s로 권장속도에 한참 미달하며 심지어 디램리스 제품입니다.
물론 디램리스는 대부분 쓰기 속도에 영향을 미치므로 읽기 속도가 중요한 PS5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설치 시에 읽기 속도를 거의 5,200MB/s 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3,200MB/s짜리가 실성능이 5,200MB/s인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PS5 내 벤치마크 성능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표기상의 성능이 저럴 뿐 실제 성능은 당연히 제품의 스펙에 맞춰서 작동하겠죠.
위 영상들은 데몬즈 소울,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의 게임 등을 통해 해당 SSD와 기본 내장 SSD, 권장속도를 초과하는 SSD 등의 로딩속도 등을 비교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로딩속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없습니다. 프레임의 경우도 1~2프레임 정도의 차이밖에 없다고 하네요.
물론 데몬즈 소울이나, 라쳇의 경우 PS5의 초기 작품들이므로 나중에 더 고사양의 게임이 나오면 큰 차이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는 파이어쿠다 520이나 SN750 SE처럼 저렴한 PCIe 4.0 제품으로도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번째 의문은, 꼭 PCIe 4.0만 가능한 것일까? 였습니다.
PS5가 제시한 권장속도는 PCIe 4.0 제품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에 저렇게 써놓은 게 아닐까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결론적으로 PCIe 3.0 제품의 경우 아예 사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삼성 970 evo plus 같은 3.0 끝판왕 제품들도 인식이 안됩니다.
물론 PCIe 4.0이라고 모두 호환이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히는 경우도 있고, 유튜브만 검색해도 알 수 있으니 구매 전 검색은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는 방열판입니다.
여러 글들을 보아 방열판은 사실상 필수로 여겨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열판은 시중에서 1~2만원대에 쉽게 구할 수도 있고, 애초에 방열판이 장착된 히트싱크 모델을 구매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위에 요구사항을 보면 방열판을 포함한 크기의 제약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파이어쿠다 520의 사이버펑크 2077 에디션입니다.
사펑 에디션답게 방열판이 관짝같이 생겼네요.
눈으로만 봐도 엄청 높이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요구사항을 초과하여 PS5의 장착할 수 없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히트싱크 모델의 경우 위 사진처럼 얇게 나오기 때문에 지장은 없습니다.
사제를 사면 어떤 걸 사야할까요?
위 제품이 가장 대중적인 존스보 M2-3 방열판입니다. 만원 내외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요구사항을 지키는 방열판이 많지 않아서, 구매하고 싶은 방열판과 ps5를 구글에 쳐서 호환이 되는지 확인해보세요.
참고로 써멀패드를 2개 제공하는데, 양면 SSD의 경우 써멀패드를 위쪽에만 붙이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0.5mm 패드를 붙일 경우 제품에 따라 양면에도 가능한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위아래 다 붙이면 PS5에 안 들어갑니다.
결과적으로 어떤 제품을 추천할까요?
세 가지 경우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일단 용량만 늘어나면 그만이다.
위에 나온 SN750 SE같은 속도 미달의 저렴한 제품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 앞으로 나올 게임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추천은 드리지 않지만,
높은 속도를 요구하는 게임이 나온다 하더라도 인간이 체감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웬만해서는 권장사항을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어느정도 속도를 챙기면서 저렴한 제품을 쓰고 싶다.
파이어쿠다 520도 괜찮고, PNY의 CS3040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CS3040 제품의 경우 PS5용 가성비 SSD의 대표격인 제품입니다.
속도 자체도 5600MB/s로 권장속도를 넘기 때문에 나중에 문제가 없고,
할인가 기준으로 2TB에 28만원 내외면 구매할 수 있는 착한 제품입니다.
문제없이 돌아간다는 후기도 많고 해외 웹진에서도 가성비용으로 많이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3. 그냥 나중 생각할 필요없이 엄청 빠른 속도를 느끼고 싶다.
하이엔드를 원하시면 3대장인 파이어쿠다 530, SN850, 980 PRO로 가면 됩니다.
위의 세 제품 모두 히트싱크 모델도 따로 있습니다. 삼성은 최근에 발매했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모델은 AORUS 7000s 입니다.
읽기 속도 7,000MB/s / 쓰기 속도 6,850MB/s로 충분하고, 방열판까지 달린 모델입니다.
해당 제품을 추천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하이엔드 성능에 비해 굉장히 저렴한 가격입니다.
2TB 핫딜가 기준 35.7만으로 히트싱크 제품이 50만원 넘어가는 위의 세 제품에 비해 굉장히 저렴합니다.
중간에 트위터 사진과 같이 제조사에서 공식적으로 PS5 Ready를 발표했고 평도 괜찮은 모델입니다.
이 외에도 우리가 이름을 모르는 수많은 SSD 제품이 호환이 되기 때문에 각자에 상황에 맞춰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nascompares.com/2021/08/03/recommended-ps5-compatibile-ssds-heatsinks-updated/)
먼 길을 돌아와서 SSD를 장착한 PS5의 모습입니다.
SSD를 장착하면 왼쪽에 콘솔 스토리지 아래에 M.2 SSD 스토리지가 추가됩니다.
저는 현재 파이어쿠다 530 2TB 히트싱크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처음엔 위에서 추천한 AORUS 7000s를 사려고 했으나, 당시에 전국 품절이라 취소먹고 선회하였습니다.
확장 SSD에는 25개의 게임을 저장중이고, 약 1.1TB를 사용 중이네요.
본체보다 비싼 SSD를 박아서 이게 맞나 싶기도 한데 설치된 게임 목록보면 뭔가 모르게 든든해 집니다.
최근에 글카값이 오르면서 PS5나 엑시엑이 가성비로 떠오름에 따라 구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팔아야 사지
그리고 SSD 핫딜이 올라올 때마다 PS5에 가능하냐는 댓글이 달리는 것을 자주 봐서 빈약한 글 작성했습니다.
저는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하드웨어에 빠삭하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3줄 요약
1. 추가 SSD를 장착하지 않더라도 게임하는데 지장은 없으나, 장착하면 여러 게임할 때 편해진다.
2. 무조건 PCIe 4.0이어야 하나, 속도는 권장사항일 뿐 미달해도 현재는 지장없다.
3. 방열판은 싼 거 사도 상관없으나 규격 제한이 있기 때문에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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