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치 현장을 찍은 사진들이 지금도 많이 남아있으나, 상당히 끔찍한 사진들이라 그림으로 대체함)
우리는 흔히 1865년 남북전쟁이 끝나고 미국의 흑인 노예들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그 이후에도 흑인들의 처지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남북전쟁에서 패전한 남부 지역에서는 연방정부의 군정이 실시되었는데,
1877년 군정이 종식되고 연방군이 철수하면서 남부에서는 자유를 얻은 흑인들에 대한 억압이 다시 시작되었다.
노예제 하에서 흑인들은 노예라는 열등한 지위에 있었으나, 남북전쟁 후 수백만 명의 흑인이 갑자기 해방되고 백인과 동등한 시민이 될 위기(?)에 놓이자 백인들은 공포와 불안감을 느꼈고, 흑인들에게 자신들의 지위를 각인시키고 백인 사회를 결속시키기 위하여 각종 억압과 폭력을 가했다.
흑인의 선거권을 박탈하기 위한 공작, 흑백 간 결혼 금지, 흑인 교육에 대한 방해, 인종 분리 정책 등 흑인의 권리를 박탈하기 위한 온갖 조치가 주 정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 흥미롭게도, 1888~93년 미국 남부(테네시, 조지아)에서 유학했던 조선의 근대 지식인 윤치호(1865-1945)의 일기를 통해 당시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뉴튼 씨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 수완이 있으며 친절하고 상식 있는 사람이다. 그는 흑인들이 미국에 대한 큰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검둥이들이 자신을 지배하는 걸 가만히 보느니 맞서 싸우다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6천만이 넘는, 그것도 부, 권력, 지성과 교육 등 모든 것을 갖춘 백인들을 800만의 흑인들이 지배할까 두려워하는 것이 나에게는 이상하게 보인다.
- 윤치호일기, 1892년 4월 18일
흑인들에게는 일상 생활 속에서의 '비공식적인' 에티켓을 지킬 것도 강요되었다.
1. 흑인은 백인의 집에 들어갈 때에는 뒷문으로 들어가야 한다.
2. 흑인이 상점에서 기다릴 때에는 백인에게 순서를 양보한다.
3. 흑인이 길에서 백인을 만나면 먼저 지나가도록 양보한다.
4. 흑인은 백인의 의견을 반박해서는 안된다.
5. 흑인은 백인의 눈을 똑바로 쳐다봐서는 안된다.
6. 백인은 흑인에게 존칭을 붙이지 않으며, 악수해서도 안되고, 자리를 양보해서도 안된다.
한 흑인 여자가 (버스에) 탔으나 아무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나는 미국인들이 그토록 자랑해 온 여권주의가 어떻게 실행되는지 보려고 오랫동안 기다렸다. 결국 내가 흑인 여자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 이 일로 나는 미국이 따르는 것은 피부색이지 여성이 아니며, 인종이지 정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윤치호일기, 1891년 4월 19일
그리고, 흑인들에 가해졌던 또 하나의 끔찍한 폭력이 백인 군중의 집단 폭력 행사였던 린치(lynching)였다.
린치는 주로 남부 지역에서 군정 이후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행해졌다.
호월 씨의 아들은 냉혹한 살인을 저질렀다. ...... 그가 흑인이었다면 이미 오래 전에 린치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호월 씨가 돈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 윤치호일기, 1892년 5월 21일
이 곳에 여자의 정조를 위협하는 흑인 강간범이 있다면 그는 린치당할 것이다.
- 윤치호일기, 1892년 6월 13일
린치의 일반적인 전개는 다음과 같다.
1. 흑인이 범죄를 저지르거나, 저질렀다고 혐의가 제기된다.
2. 흑인이 붙잡히고 군중이 모인다.
3. 붙잡힌 흑인이 군중에게 고문을 당한다.
4. 흑인을 목매달고 화형시킨다.
5. 군중이 사체를 훼손하고 시신 일부를 기념품으로 가져간다.
린치의 이유 중 상당수를 차지한 것은 백인 여성에 대한 흑인 남성의 성적 접촉이었는데(보통은 사실이 아니었다),
심지어 백인 여성에게 미소를 짓거나 단순히 쳐다보기만 해도 린치를 당할 수 있었다.
흑인은 백인들의 심기를 거스르면 사소한 이유로도 린치 대상이 될 수 있었다.
심지어 흑인이 기르는 개가 백인의 개를 물었다는 어이없는 이유로 린치 살해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린치를 저지르는 가해자들은 대부분의 경우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으며, 경찰도 이런 린치를 방조했다. 경찰들은 수감된 흑인이 린치 대상이 될 경우 군중이 아무 제지 없이 피해자를 데려가 린치할 수 있도록 내버려두곤 했다.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렵지만, 당시 린치는 백인들에게 흥겨운 축제와도 같은 행사였고, 가족 단위로 살해 현장을 찾아 즐겁게 관전했다.
"부모들과 어린 자녀들까지 온 가족이 모여서 린치 현장을 찾았다. ...... 사람들은 흑인이 피흘리는 모습을 보며 큰 소리로 즐겁게 웃고 떠들었고 여자아이들은 키득키득 웃었다."
- 1930년 한 린치 사건에 대한 신문기사
"한 여자는 자기 아이가 지붕에서 불타는 흑인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아이를 높이 들어올렸다. ...... 불이 꺼지고 나자 사람들은 그을린 시체를 조각조각 나눠서 가져갔다."
- 1931년 미주리 메리빌에서 벌어진 린치에 대한 기록
린치는 1950-60년대 흑인 민권운동의 시대가 찾아오고 나서야 사라졌는데,
20세기 초중반 수백만 명의 흑인들이 일자리를 찾아 북부와 서부로 이주하면서 남부의 흑인 인구가 줄어든 것도 린치가 사그러든 원인 중 하나였다.
린치는 공식 법적 절차에 따라 행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실제로 린치가 얼마나 많이 행해졌는지 추정하기는 어렵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중반까지 4~5천 명 정도가 린치당했다는 추정이 있지만 학계에서는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은 흑인들이 살해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꿀팁 20-30대 보험들때 최소한 알아야할 것들
건강보험들 때 알아야 할 것들 알려준다.
1. 보험에는 크게 암 같은 질병과 교통사고 같은 상해가 함께 있는 건강보험과 실손보험, 생명보험이 있다.
2. 생명보험만 생명보험사에서 들고(ex:OO생명) 나머지는 손해보험사(ex:OO화재)에서 들면 된다.
3. 생명보험은 굳이 젊었을 때 들 필요가 없다. 또 하나의 가족이 생기고 나로 인하여 다른사람이 도움이 될 법할 때 그때 가입해도 늦지않다.
4. 건강보험과 단독실손보험은 무조건 한살이라도 한달이라도 젊었을 때 들어라.
5.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은 각각 따로 들어라.
6. 실손보험은 갱신이 계속되서 나이 먹을수록 금액이 부담되고 사정 상 중간 해지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애초에 보장기간도 짧다. 언제라도 타 보험사로 갈아탈 수 있다.
7. 실손보험 가입은 나라에서 운영하는 보험다모아(https://e-insmarket.or.kr/mins/minsInsList.knia?prdtSmlClsCd=G003) 에서
가격비교를 하되 생명보험사는 꼭 제외하고 검색해라. 보통 만원이내로 나오니까 다른 보험 안하더라도 그것만은 꼭 들자.
치킨 한마리값도 안한다.
저 사이트는 자동차랑 실손만 잘 되어있고 나머지는 별 도움 안된다.
8. 남은건 건강보험이다.
9. 건강보험은 본인 월급의 10%미만으로 나가게 설정해줘야 부담이 없다.
10. 비갱신 순수보장형으로 해야 한다.
11. 뭐 변액보험 저축보험 이딴건 절대 가입하면 안된다.
12. 미환급이거나 납입기간 끝나고 50%이하 받는걸로 알아봐야 한다.
13. 보통 20년납 90세 혹은 100세만기로 잡고 알아보면 된다. 개인적으로 90세를 추천한다.
14. 30년납을 하면 내는 보험료가 싸지겠지만 생각해보자.
사회 초년생인 25살 때 보험가입해서 45살 때 다 내고 보장 받을래 아니면
한달에 만원 덜 내자고 10년 더 55살까지 낼래? 과연 보험료를 50대에도 착실히 낼 수 있을까?
최대한 땡겨서 끝내야 한다.
15. 암/심장/뇌가 3대 질환이고 이게 핵심이다.
16. 암은 아무것도 안붙은 일반암진단비항목의 보장금액을 높혀야 한다.
N대 암진단비는 금액대비 큰 도움될 것 없고 유사암진단비는 여유되면 껴도 된다.
17. 심장은 급성심근경색뿐만 아니라 허혈성이 들어가는지 꼭 확인해라.
허혈성안에 급성심근경색이 들어가니 허혈성의 보장금액을 높히면 된다.
18. 뇌는 뇌졸중뿐만 아니라 뇌혈관까지 함께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라.
마찬가지로 뇌혈관안에 뇌졸중이 포함되어있는거니까 뇌혈관의 보장금액을 높이자.
19. 일반상해후유장해 / 질병상해후유장해는 뒤에 퍼센트가 없거나 최대한 낮은걸로 들어야 한다.
보통 싸다고 80%붙은걸 하는데 80%면 정상생활이 힘들고 오늘내일하는 사람이나 받을 수 있다.
20. 암/심장/뇌 수술비 항목은 솔직히 보험료만 오르지 도움이 되지않는다.
그 돈 아껴서 진단비를 조금이라도 더 올려라.
21. 입원비도 위와 같은 의견이다.
22. 질병/상해 수술비 항목은 있으면 좋다. 3대질환에 쓰기보다 생활하다 다쳤을때를 위함이다.
23. 골절진단비 항목도 넣으면 좋다. 뼈가 쪼매만 거시기되도 보장된다.
24. 보장금액 무리해서 올리지마라. 생각해봐. 지금 1억이 몇십년뒤에 같은 1억값을 할까?
25. 건강보험은 어떻게 싸게 가입할 수 있을까?
26. 보험설계사는 본인이 몸 담고있는 업체에 있기에 꼭 넣어야하는 보장항목이나 보험상품 위주로 밀기때문에
편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내가 원하는 항목만으로는 구성 할 수 없다.
27. 각 손해보험사의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상품공시라는게 있다. 이거 대부분 숨겨놓기 때문에 잘 찾아보자.
28. 거기엔 그 회사의 판매상품의 약관과 보장내역까지 모두 볼 수 있다.
29. 원하는 보장내역이 다 있는지, 내가 원하는 보장금액이 설정되는 보험상품을 찾았다면
30. 그 회사 콜센터에 전화를 해서 가입을 하면 설계사나 회사를 통해서 한 것보다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다.
31. 원하는 보험상품명 알려주고 원하는 보장내역과 금액을 불러준다음 메일로 견적서를 받아보면 된다.
32. 그걸 3개의 회사정도만 비교한 뒤에 가장 저렴한 곳으로 가입하면 된다.
33. 한번 가입하면 절대 해지하지 않아야 하니 신중하게 가입해야 한다.
34. 한번 가입하면 최소 20년을 납부해야하는데 평생 보장되는 항목이니 귀찮더라도 상품공시 좀 뒤져보자.
35. 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들은 너의 보험을 중도에 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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