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현대까지
항상 외모는 첫인상부터 끝까지 인간의 판단기준이다
당연히 존잘러면 웬만한 결점도 가려주는 황금방패이지만
존못이면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일정 부분 저평가되기도 한다
일례로 군사적 천재인 나폴레옹 마저도
자기 전술의 모범으로 삼은 합스부르크 가문 희대의 명장이자
헝가리를 그냥 뚝 떠서 오스트리아에 앉겨준 먼치킨 그자체인 프린츠 오이겐!
그러나 이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추남(....)이라
자기가 태어난 프랑스에서 왕인 루이 14세가 꺼지라고 할 정도
다만 능력을 갖고 있었기에, 결국 합스부르크 가문에 스카웃 된 프린츠 오이겐은 그야말로 오스만 제국을 개처럼 두들겨 패고 나중에는 자신을 버린 프랑스도 존나게 패버리는 꽤 통쾌한 복수를 한다
마리아 테레지아
아 물론 외모도 쩌는데 능력은 더 쩌는 불공평한 경우도 있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마리아 테레지아야 뭐 많은 사람들이 알듯이
누가봐도 미녀인 인물이데
의외로 역사를 넘어 종교 경전에 까지 어마어마한 초절정 외모로 기록된 인물이 있으니
앗살람 알레이쿰!
내 이름은 아불카심 무함마드 이븐압둘라 이븐압둘무탈리브 이븐하심
줄여서 무함마드라고 하지
잉???? 무함마드라면
그 이슬람 대빵 아님????
가브리엘에게 얼평 받고 있는 예언자 무함마드
그렇다
이슬람의 창시자이자, 이슬람에 따르면 최후의 예언자
부족사회인 아라비아 반도를 물리로 통합해 버리고
더 나아가 이슬람 정복의 초석을 세운 인물
이슬람 뿐만 아니고 드루즈교, 시크교에서도 존경받는 예언자인 무함마드이다
이슬람 뿐만 아니고 드루즈교, 시크교에서도 존경받는 예언자인 무함마드이다
무함마드는 이슬람의 알파 앤 오메가라서
맨 위 그림처럼 이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게 금지될 정도이고
그냥 얼굴을 그리지 않던가 빛으로 가려야 한다는 불문율이 존재한다
아 물론 이란 같은 시아파는 걍 그린다
근데 어떻게 얼굴도 못그리는 이 사람이 역사에 남은 존잘이냐고???
이 기록은 실제로 무함마드의 연대기와 코란에 적힌 그의 얼굴평이다
주와이리가 보고하기를, 아부 투파일에게 말하였다, 그대는 알라의 사도(무함마드)를 본적이 있는가?
그가 말하기를: 그렇다, 그는 하얗고 잘생긴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Sahih Muslim 30:5777, Sahih Muslim 30:5786
"그대들 중 누가 무함마드인가?" 그때 예언자가 우리 사이에 앉은채로 한 남자의 어깨에 기대고 있었다.
우리가 대답하기를, "그의 어깨에 기대고 있는 백인 남자가 바로 예언자요." 그러자 그가 말했다, "오, 압둘 무탈립의 아들이여"
[Sahih Bukhari 1:3:63]
※ 여기서 백인은 얼굴이 하얗다는 뜻으로 중동에서 미남의 대명사로 쓰였다
"나는 예언자를 보았고 하산 빈 알리가 그를 닮았다" 나는 아부 주하이파에게 말하였다 "나를 위해 그를 묘사해달라"
그가 말하기를, "그는 희었고 그의 수염은 대부분 검은색에 흰색이 약간 섞여 있었다.
[Sahih Bukhari 4:56:744]
※ 마찬가지로 희다 = 존잘러란 뜻
"그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여 평균적인 키를 가지고 있었고 따라서 그리 키가 크지도 작지도 않았다.
그는 안색에는 붉은기가 감돌았고 (피부색은) 완전한 하얀색도, 진한 갈색도 아니었다.
그의 머리카락은 완전한 곱슬도 완전한 직모도 아니었다.
[Sahih Bukhari 4:56:747]
알-바라 이븐 아지브가 전하기를:예언자, 그에게 평화와 축복이 깃들기를, 께서는
적당한 키와 넓은 어깨, 귓볼까지 닿는 머리카락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어느 날 저는 붉은 옷을 입은 예언자를 보았고, 생전에 그분만큼 잘생긴 사람을 보지 못했습니다.
[Sahih Bukhari 3358]
그를 생전에 본 사람들의 기록을 종합하자면
그는 다른 아랍인 평균보다 흰 피부를 가지고 있었고
실제로 뚱뚱하지 않고 날씬하면서 어깨도 넓으며
당시 그를 만난 사람들이 자타공인 인정하는 미남이었다는 것인데
실제로 무함마드가 남긴 말에서 식욕을 통제하거나 건강 유지를 위해 소식하라는
말을 남긴 것을 보면 실제로도 날씬한 사람이었을 것이 중론이다
그리고 그의 외모는 쿠란에서도 보이는데
할 것 없이 상단에서 알바를 뛰고 있던 25세의 무함마드
그런데 그 상단의 주인이자 상당한 여걸인 카디자가 그의 얼굴을 보고 말 그대로 반하게된다
참고로 그 때 카디자의 나이가 40세였는데, 거의 아들 뻘인 무함마드를 보고 사랑에 빠졌지만
문제는 당시 사회 통념상 연상연하커플의 이 결혼은 절대 이뤄질 수 없었다
그러나 카디자는 진짜 간이며 쓸개며 다 빼주면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고
카디자의 아버지가 웬 상스러운 일이냐! 하며 반대하자
술을 먹여서 재워버린 틈에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빠르게 결혼했다고 한다
진짜 여걸 그자체이다
뭐 어쨋든 세간의 비난에도 둘을 결혼에 골인했고
의외로 6명이나 자식을 낳으며 금슬도 좋았으며
이 결혼 한방으로 빌빌거리던 백수 무함마드는
한순간에 거물 카디자의 남편으로 메카에서 주목받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아무튼 온갖 남자들이 구애하던 카디자가 한 눈에 반할 정도의 외모였다고 추측이 가능한 것으로 이 모든게 쿠란에 쓰여있다;;
아 그리고 얼굴 잘생기고 몸도 좋고 결혼도 잘한 이 양반에게 또 다른 필살기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알라가 점지해준 신의 혓바닥.....
쿠란 보면 알라에게 각성 받기 이전 부터 신의 혓바닥으로
그야 메카를 뒤짚어 놓았고
알라초즌이 된 이후부터는 신들린 언변으로 수많은 추종자를 모았으니
이정도면 알라가 왜 이 인간을 선택했는지 대충 알만 하다
아 그리고 이 양반도 인자강이다
젊은 시절 상단에서 알바 뛸 때 그 험한 사막을 누비고
심지어 상단 물건을 노린 도적떼와도 싸워야 했는데, 이걸 다 물리치고 상단 일을 했으며
그가 알라초즌이 된 이후 그를 죽이러 한 메카 시민들의 뚝배기를 깨버리고
메디나로 도망가는 데 성공할 정도
오죽하면 이 뚝배기질이 얼마나 성스러웠는지 이걸 이슬람의 원년인 헤지라라고 부른다
참고로 이후 철저하게 복수를 끝마친 무함마드는
진짜 물리로 전부 이슬람으로 개종시켜 버린 뒤 아라비아 반도를 통일시켜버린다
자 정리하자면
당대인이 모두 칭송하고 돈 많은 과부가 한눈에 빠질 정도의 외모력
말 한마디로 수십만의 추종자가 생기는 언변
사실상 목숨이 왔다 갔다하는 상단 생활을 버티고 물리력으로 아라비아를 통합한 인자강 그자체라는 것
그야말로 알라초즌 그자체이며 그냥 어딜봐도 게임 주인공 급 인자강이다
한편으로는 이정도 조건이어야 세계의 4분의 1이 믿는 종교의 수장이 될 수 있나 싶다
이슬람의 경전인 쿠란은 무함마드가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그의 구전을 옮긴 책이다
근데 쿠란은 아랍 문학 중 최고봉에 속할 정도로 매우 시적인 책인데
문제는 무함마드가 교육을 받지 못한, 심지어 글도 모르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근데 그의 입에서 이런 시적인 표현이 튀어나왔고
실제로 당대 사람들도 그에게 시인이냐는 질문을 할 정도이니....
이정도면 진짜 알라초즌 맞는거 같다 현대 비무슬림들에게 무함마드가 욕을 쳐먹는 사례가 있는데
바로 9살 짜리 아이샤라는 여자애와 결혼한 것이다
근데 이건 시대를 좀 봐야하는게 애초에 그 당시에는 조혼 풍습이 상당히 보편화 되어있었고
아이샤의 아버지이자 장인인 아부 바르크는 당시 상당한 파워를 가진 인물이었기에
진짜 좋아서 한 결혼보다는 정략 결혼이라고 할 수 있다
아 물론 당대 기준에서 모범이지 현대 기준으로 보면 좀 문제가 있긴 하다만
무함마드는 당시 씹마초 사회인 아랍 부족민에서는 매우 모범적이며 신사적이긴 했다
그는 평생 아내를 때린 적도 없고, 오히려 아내들이 화를 내며 소리를 질러도 웃으며 받아주고, 심지어 매우 존중해 줬다고 한다 다만 8세기 사람인 만큼 시대보정이 들어가야하긴 하지만
현대의 극단주의 이슬람 은 8세기 사람의 생활양식을 그대로 21세기에 적용시키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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