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페인 식민지 하면 중남미와 필리핀에만 식민지가 있었다는 줄로 아는 사람들이 많음
그러나 스페인은 그 외에도 여러 곳에 식민지를 삼았음.
마리아나 제도, 팔라우 등 필리핀 동쪽의 섬들 (이들을 합쳐 스페인령 동인도로 명칭)도 식민지로 삼았으며 또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서사하라 및 모로코 북부, 적도 기니에도 식민지가 있었음
게다가 미국에서도 현재 남서부의 광대한 지역과 (콜로라도, 뉴멕시코, 텍사스, 유타, 네바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중부의 루이지애나 및 플로리다에도 식민지를 삼았음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8세기 말에는 한 때 미 북서부의 오리건 지역과 알래스카 남동부까지도 진출하기도 했음. 그러나 루이지애나는 프랑스에게 빼앗겼으며 (이 루이지애나는 프랑스가 1803년 다시 미국에게 매각) 오리건의 경우 영국과의 분쟁으로 인해 정식 식민지로 삼진 못했고 곧 영국에게 양보했으며 알래스카 남동부는 러시아와의 분쟁에서 밀려 러시아의 식민지로 굳어져 갔음. 스페인은 북위 42도 이북의 이 지역들을 곧 포기하고 남쪽으로 철수함
-> 이 시기 미국은 막 영국에게 독립한 상태여서 영토는 미시시피 강까지만 해당되었고 국력이 약해 이 스페인령, 영국령, 러시아령 아메리카에 전혀 손을 댈 수 없었음
그리고 매우 의외의 사실이지만 스페인이 한 때는 타이완 섬의 일부도 식민지로 삼았다는 사실임
바로 17세기에 스페인은 타이완의 북부, 네덜란드는 타이완의 남부에 거점을 세우고 식민지로 삼았다는 것인데 스페인령 타이완은 곧 네덜란드의 침공에 밀려 1642년 이들에게 식민지를 내주고 타이완에서 물러나게 됨. 그러나 네덜란드도 이 시기 명나라를 멸망시킨 청나라가 대륙을 완전히 정리한 후 타이완을 점령하러 군대를 이끌고 오자 철수하게 되었고 결국 1662년 타이완은 청나라의 영토로 편입됨
-> 타이완, 즉 대만은 의외로 중국 왕조가 영토로 삼은 기간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고 여러 서양 세력들에게 정복당한 기간이 긴 편. 그리고 근현대에는 일본 제국의 식민지로 점령당한 기간도 엄청 길다는 것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1494년 맺은 토르데시야스 조약에 의해 서경46도의 이서는 스페인, 이동은 포르투갈의 영역으로 확정하였으며 1529년 맺은 사라고사 조약에 의해 동경142도의 이서는 포르투갈, 이동은 스페인의 영역으로 확정하여 영역권을 구분하였음.
그래도 스페인이 포르투갈의 영역에서 먹은 식민지 크기보다 포르투갈이 스페인의 영역에서 먹은 식민지 크기가 더 넓어서 전체적으로는 포르투갈이 더 이득이었음 (서경46도 이서의 포르투갈령 브라질 넓이가 워낙 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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