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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쥐잡이에 굳이 고양이가 필요없는 이유 고양이보다 개의 장점 사냥에 특화된 사냥개들

by 누루하치 2023. 1. 30.

길고양이 보호자들이 하는말들 중, 고양이들이 쥐를 잡아서 도시 방역을 돕는다는 소리다. 솔직히 만날 쓰레기봉투나 헤집는 꼬라지만 봐온 사람들한테는 이게 뭔소리인가 싶을 것이다. 진짜 고양이들은 쥐를잘 잡지만, 사람들한테만 안 보여주는 걸까?

호기심을 위해 잠깐 옛날 역사를 아라보자.
19세기 서양에는 '랫 베이팅'이라는 경기가 있었다.
제한 시간 내에 어떤 동물이 가장 많은 쥐를 잡는지 겨루는 경기였는데,
설명만 들어도 병신같지만 이 때는 아직 축구, 야구가 없어서
원시 토토충들한테는 대인기였다.

자연히 서양에서도 내노라하는 쥐잡이 동물들이 모여들었는데,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어디를 봐도 고양이들은 명함도 내밀지 못 했다는 것이다.

이 경기의 선수들은 죄다 개들이었는데 특히 소형 동물 사냥에 특화된 사냥개들,

불테리어, 폭스테리어, 요크셔테리어, 랫테리어 등이 리그를 휩쓸었다.

이 개들이 얼마나 쥐를 잘 잡았냐 하면,

1820년대 전설적인 챔피언이었던 빌리(불테리어)는

1분에 22마리의 쥐를 잡았다. 1마리 잡는데 3.6초 걸림

최고 기록은 8분 12초만에 120마리를 잡은 거였다.

몸무게는 12kg로 쥐잡이 선수 치고는 큰 수준이었지만

(체급제라 작을수록 가점이었음) 쥐잡을 때는 번개같았다고 함.

쥐잡이 최고 기록은 1862년 잭코라는 불테리어가 세웠는데,

100분 이내에 1000마리를 잡아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잭코는 6kg 짜리 소형견이었는데 살육머신이었다

그럼 우리 자랑스러운 털바퀴들은 왜 이 경기에 뽑히지 못 했을까...

그건 개와 고양이들이 쥐잡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랐기 때문이다.

고양이들에게 쥐잡이는 먹이 확보와 가학욕구 충족의 중간쯤에 걸쳐 있었다.

한 마리를 잡으면 바로 먹지 않고, 몇 시간씩 고문하며 가지고 놀다가

죽어버리면 그제서야 먹어치우곤 했다. 도저히 경기에서 써먹을 수준이 아니었음.

반면 개들은 철저하게 쥐잡이를 '일'로서 대했다.

쥐잡이를 하는 개들은 대개 사냥개 혈통으로, 쥐잡는 일을

노동이자 임무로 여겼음. 그래서 쥐를 잡으면 가지고 놀지 않고,

바로 모가지 꺾고 다음 쥐로 넘어갔다. 그래서 쥐가 많던 19세기에는,

굳이 경기용 말고도 정말로 쥐를 잡기 위해 이런 소형 사냥개들을 많이 키웠다.

랫테리어처럼 아예 쥐잡이 특화로 만들어진 종도 있을 정도...

여관이나 술집처럼 쥐가 많은 곳에는 어디나 조그만 사냥개들이 쥐를 잡으러 다녔다.

 

소형 사냥개들과 고양이 사이 엄청난 피지컬 차이가 있는건 아니였지만,

둘 사이의 노동에 대한 관념 차이가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거...

한편으로, 현대에는 고양이들에게 쥐를 잡기를 기대하기 더욱 어려워졌다.
매일 나오는 음식쓰레기와, 쓰레기같은 밥주는 사람들 덕분에 고양이들이
먹이 구하기가 어렵지 않게 되었음. 굳이 사냥해서 먹이를 구할 필요가 없어진거.

게다가 장난감으로서도 도시의 쥐들은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다.
도시의 쥐들도 음식쓰레기 쳐먹으면서 거대화되어서, 피지컬 딸리는
고양이들은 가지고 놀려다 되려 쳐맞는 경우도 많아졌음. 그 대신
도시에는 참새, 애완조 등 저항할 수 없는 소동물들이 많기 때문에,
고문용으로는 이런 애들 잡는게 고양이로서는 더 편함.
굳이 위험 감수하고 쥐를 잡을 이유가 전혀 없어짐...

결론을 내리자면, 고양이는 생각보다 쥐를 잘 잡지

못 하고, 이제는 쥐를 잡을 이유도 사라져버렸다.

고양이가 아무리 많아봤자 도시 방역에는 무쓸모임.

정 쥐를 잡고 싶으면 테리어 종류 하나 키우면 됨.

마당에 풀어놓으면 니네집 주변은 전멸시킴

 

고양이가 왜 쥐잡이로좋다는게 인식이 생겼냐면 그건 배사람들 때문이였음. 배타고 바다로나가서
쥐가 생기면 아주골치였음.. 식량, 자제 등등 을 쥐가 갈갈해대니. 그렇다고 개를 배에 태웟더니, 활동적인 개는 주기적인 산책도못해주고 , 배안에서 제한이 많이 댐 근데 고양이는 활동 안시켜도 되고, 배변활동도 알아서 하고, 밥도알아서 잘쳐먹고 하니, 배안에서 쥐잡기에 고양이가 딱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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