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보나눔

2022년 3월 24일 가장 보기 불편한 영화 티어(고어.혐오 영화)대한 진실들

by 에꼬로크 2022. 3. 24.

 

인터넷에서 흔하게 돌아다니는 고어영화 등급표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 한 유저가 만든 원본에 한글번역을 얹어서 돌아다니는 짤인데

호기심에 밑바닥에 있는 영화들을 하나씩 찾아본 사람들은 이러한 의문점을 가질 수 있음

 

아니 왜 잔인함 정도는 맨위에 있는 쏘우가 더 잔인한 것 같고 화질은 왤케 구지고 지랄났음?

 

 

 

왜냐하면 이 등급표는 '고어영화' 등급표가 아니라 그냥 '충격적인 영화' 등급표이기 때문

 

 

 

 

 

 

 




이처럼 해외에서는 고어무비가 아니라 호러무비, 디스터빙 무비 빙산으로 불림

장르를 '고어' 로 제한한게 아니라는거임

 

근데 우리나라에서 이게 '고어물' 로 제한되게 퍼지다보니까 오해가 생길 수 밖에 없음

 

 

 

 

 

 



단적인 예로 맨 윗짤 기준 세 번째 칸의 <마더!, 2017> 라는 영화는 내가 전 글에서도 두 번이나 소개했던 영화인데

 

이렇다 할 잔인한 장면은 단 한 장면도 나오지도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시간 내내 내장뽑히고 머리통 갈리는 하드고어 장르 <쏘우>, 두 말할 것 없는 <인간지네> 밑에 위치함

 

다섯번째 칸의 <컴 앤 씨, 1985> 영화도 직접적인 잔인한 장면은 단 한 장면도 안나옴

 

 

이것만 봐도 저건 고어영화 등급표로 불리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

 

 

 

 

 

 




"아 그럼 이 맨 밑에 있는 친구들도 다 잔인한건 아니겠네?"

 

그런것도 아님

 

어쨌든 호러/충격적인 영화가 주제이기 때문에 가장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잔인함' 이 척도가 되고, 저 밑바닥 영화들은 그 잔인함을 최대로 활용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쟤네는 다 토악질나오게 잔인한 소재를 다룸

 

 

 

 

근데 중요한건 저 밑바닥 영화들은 제작년도만 봐도 영화기술이 낮았고 애초에 '스너프 필름' 식 연출을 지향한 영화들이기 때문에 화질이 개 씹 구리고, 분장도 엄청 조악함

 

이에 따라 사실상 잔인함을 느낄 수 있는 정도는 쏘우,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등 화질 좋은 최근작들이 훨씬 크고 끔찍한게 사실

쏘우같은 하드고어 장르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영화 아수라에서 피칠갑으로 싸우는 마지막씬이 더 잔인할정도? (물론 주관적임)

 

저 영화들이 다 인터넷에서 와 시발 개 역대급 잔인함 시발 호들갑 떨 정도는 절대 아니라는 뜻임

 

 

대신에 쟤네들은 기분나쁘고 역겨운 정도가 개쩔음;;

 

 

 

맨 밑바닥 영화들 간단하게 리뷰해줌(혐짤 없음, 약간 혐오스러울 수 있는 내용 포함)

 

 

 

 

 



1. <엔지니어링 레드, 1993>

 

왜 저 밑바닥에 있는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영화

 

신체 이식, 철근 심기, 샴쌍둥이 분리수술 등의 수술과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고어물이라고 말 할 순 있겠으나, 내용 자체가 다른 영화들과 달리 담담하게 수술과정만 보여주기 때문에 공포감 이런건 전혀 없음,,,

 

영화라고 부르기에도 애매할 정도로 의학 다큐멘터리 같이 진행됨 유튜브에 풀버전 있음

 

호들갑 떨 이유 X

 

 

 

 

 



2. <학살된 구토 인형들, 2006>

 

짤에 있는 영화들 중 가장 보기 힘들었던 영화,,,

 

잔인해서 보기 힘들었던 게 아니라 편집 자체를 정신병 걸릴 것 처럼 마구잡이로 편집해놔서 '감상' 이라는 행위 자체가 불가능했음

 

잔인한거 잘 보는 사람이야 수두룩한데, "난 이 영화를 제대로 '감상' 했다" 라는 사람이 있다면 걔는 진짜 위험한 놈임

 

 

솔직히 스토리도 뭔지 모르겠고 여자 잡아다가 학대하거나 엄청난 양의 토사물을 내뿜는 장면이 길게 나오는데 토사물이 개 극혐임

 

구글링하면 시청 가능

 

호들갑 조금 떨만함

 

 

 

 

 



3. <어거스트 언더그라운드, 2001>

 

아주 좃같은 영화

 

일단 홈메이드 필름 화질이 개 좃같아서 1차적으로 좃같고,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 잡아 족치고 죽이는 스토리때문에 2차적으로 좃같고, 연기들이 리얼해서 스너프필름 보는 것 같아서 3차적으로 좃같음

 

화질이 개 좃같아도 피칠갑 되는 잔인한 장면들은 모두 알아볼 수 있어서,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진짜 스너프로 오해할법도 함

 

구글링하면 시청 가능

 

호들갑 떨만한 영화

 

 

 

 

 



4. <스너프 102, 2007>

 

스너프필름 제작자한테 잡혀서 고문받다가 탈출하는 영화

 

화질이 좃같지만 개 잔인함(안구적출, 임산부 살해 등등,,,)

 

구글링하면 영자막버전 시청 가능

 

당연히 페이크는 맞는데 소재만으로도 개 역겹고 좃같음

 

호들갑 존나 떨만한 영화

 

 

 

 

 



5. <사형 참극, 1978>

 

위 짤 사람 아님 바다코끼리임

 

여러가지 사고 현장들 보여주는 옴니버스식 영화

 

그냥 하드코어 한문철TV 보는 느낌

 

잔인한장면도 많이 노출되지 않음

 

호들갑 떨 필요 X

 

 

 

 

 



6. <기니어피그 : 데블스 엑스페리먼트, 1985>

 

고어영화계에선 가장 유명한데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는 시리즈

 

위에 일부 영화들도 마찬가지지만 영화에 줄거리가 아무것도 없고 그냥 미친 일본남 하나가 여자 한명 잡아와서 고문하고 토막내는게 끝

 

잔인함 느낌이 가장 쎄게 나는 시리즈라서 내 기준으로 거부감이 제일 심함

 

호들갑 떨만함

 

 

 

 

 

 

결론 세줄요약

 

1. 인터넷에 떠도는 고어영화 등급표는 엄연히 따지면 '불쾌한 영화' 등급표가 맞다

2. 80%가 고어장르로 분류될 수 있지만, 20%정도는 잔인한장면이 나오지도 않는 영화들도 있다

3. 밑바닥 심해 영화들이라고 맨 위에 있는 영화들보다 훨씬 잔인한 게 아니다

 

 

 

 

일각에서는 이딴 정신병자같은 영화들을 왜 만들고 왜 보는거냐 라고 물어볼 수 있음

 

 

고어 자체가 어디가서 당당하게 즐긴다고 말할 순 없는 마이너한 장르지만, 분명히 두터운 매니아층을 보유한 장르이기도 하고

 

전쟁영화, 액션영화 등 여러 장르에 걸쳐 극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당장 라이언 일병 구하기만 봐도 내장 쏟아지고 심장에 칼꽂고 불에 타죽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는데,,,세기의 명작으로 평가받잖음?

 

악마를보았다, 실종같은 우리나라 영화들도 하드고어 급으로 잔인한데 명작으로 언급되고,,,

 

집 앞 횡단보도에서 사람치이는 사고만 나도 구경꾼 구름처럼 몰려드는게 본능인데

 

 

 

무조건 부정적인 시선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음

 

물론 나도 본문에 썼듯이 밑바닥 스너프같은 영화들은 좃같음

 

우리 모두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도록 해욥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