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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2022년 9월 4일 발로란트 챔피언스 발로란트 역할군 요원(척후대, 타격대, 전략가, 감시자)

by 에꼬로크 2022. 9. 4.

지금 현재 발로란트 챔피언스, 통칭 '발드컵'이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9월 2일 오후 9시부터 한국팀 'DRX'와 남미팀 '퓨리아'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발로란트 대회에서 게임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선 요원(롤에서의 챔피언, 발로란트에서는 요원이라고 함)글을 적어봅니다.

 

요원은 척후대, 타격대, 전략가, 감시자 4개의 역할로 구분되며, 이 역할군을 적절히 섞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대체로 역할군마다 하나씩 뽑고, 맵에 따라 4개 중에 하나 뽑는 느낌입니다. 척후대+타격대+전략가+감시자+@ 느낌으로 5명.

 

 

 

1. 타격대

 

 팀의 공격수들로, 흔히 해설들이 말하는 '엔트리(목숨걸고 가장 먼저 앞에 나가는 역할)'가 대부분 타격대 캐릭터입니다.

 먼저 들어가 적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하나라도 적을 죽이거나 킬 교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포지션으로, 가장 먼저 적을 만나는 특성상 슈퍼 캐리를 할수도, 가장 먼저 죽을 수도 있는 포지션입니다.

 타격대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진입을 늦게하거나, 아예 하지 않거나 머뭇 거리는 플레이는 패배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해설들이 타격대를 다루는 플레이어보고 망설이면 안된다. 때로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들어가야 한다는 등의 말을 하는 이유입니다.

 보통은 다른 역할군들이 타격대가 진입하기 쉽도록 스킬(연막, 섬광, 정찰)로 도와줍니다.

 



 프로 경기에서 자주 채용되는 요원으로는 제트, 레이즈, 네온이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요루와 피닉스도 채용되기도 합니다.

일단 간단하게 요원들을 살펴보겠습니다.

 

 

- 제트

https://www.twitch.tv/valorant_kr/clip/JollySpeedySrirachaSuperVinlin-VnnD61QhVb2ZW8Ux 

 

 위에 영상에서 제트는 총 2개의 스킬을 사용합니다. 연막탄과 이동 스킬인데요.

 연막은 전략가에 비해 사거리가 짧아 메인 연막으로는 못쓰지만 수비 때는 상대를 뒤통수를 치고 도망갈 때 상대가 나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사용하고, 공격 때는 진입했을 때 적이 있을 경우 숨는 역할로 자주 이용합니다. 이동 스킬은 빠르게 치고 빠지는데 도움이 되고 궁극기와 합쳐지면 엔트리의 역할을 제대로 해냅니다.

 

https://www.twitch.tv/valorant_kr/clip/AgitatedArtsySharkDBstyle? 

 

제트의 궁극기 '칼날폭풍'. 스킬 사용 시 5개의 단검을 조종하게 됩니다. 이 스킬의 최대 장점은 움직이면서 쏴도 탄 퍼짐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참고로 발로란트는 움직이면서 쏘면 탄퍼짐이 심해져 멈춰서 쏴야함). 그래서 제트의 이동스킬(대쉬, 하늘로 점프)들과 합쳐지면 적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원래 5발만 사용가능하지만 킬을 하면 다시 채워주기 때문에 무쌍이 가능합니다.

 

 

- 레이즈

 

https://clips.twitch.tv/TiredMushyHummingbirdBIRB-UwutTxWAR0DzY4lK 

 

레이즈의 궁극기 '대미 장식'. 로켓 발사기를 장착해 발사하면 충돌 시 대량의 범위 피해를 입히는 로켓을 발사합니다. 보통은 '폭발 팩'이라는 스킬과 연계해서 쓰는데, '폭발팩'은 정크렛의 폭탄 이동기처럼 폭탄을 부착해 터트려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점프팩이라고도 불리며, 한 라운드에 최대 2개를 사용할 수 있어 더블 점프도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빠른 엔트리가 가능합니다.

 

 

- 네온

 

https://clips.twitch.tv/VenomousJollyHerdSMOrc--YxlSBesmmOr1E0- 

 

네온의 가장 큰 특징은 '고속 기어'라는 스킬입니다. 사용 시 네온이 비무장 상태로 달리기를 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의 솔져76 처럼 혼자만이 게임에서 뛰어다닐 수 있습니다. 거기에 우클릭 시 슬라이딩도 가능해 점프와 섞어서 적을 농락하기도 합니다.

 

네온의 궁극기 '오버드라이브'. 사용 시 일정시간 동안 '고속 기어'가 발동되고 광선을 발사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높은 기동성과 동반되는 100퍼센트의 명중률과 사실 시 궁극기 시간 연장이라는 효과로 혼자서 무쌍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스킬이다. 

 

 

 

2. 척후대

 

 스킬 활용을 통해 위협 요소를 제거하는 포지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정찰 스킬을 사용하여 엔트리가 확인해야하는 각을 줄이고 팀원의 진입을 보조하기 위해 시야 차단 및 피해를 줄 수 있는 스킬을 사용하여 아군이 보지 못하는 각을 차단하며 적의 처치를 도와줍니다.

 대부분 엔트리를 도와주는 역할이라 메인 엔트리를 하기에는 부담스럽고, 맵을 좀 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요원이 프로 경기에서 자주 채용되지만, 페이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맵에 따라 나오는 편입니다.

 브리치는 벽 너머로 화면을 어지럽게 만들어주거나 섬광을 날릴 수 있고, 소바는 정찰드론과 정찰 화살을 통해 보다 더 정확한 정찰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스카이는 섬광과 정찰 스킬이 적절히 어울러진 요원입니다. 이들은 딱 보기에는 이해하기 쉬우니 글로만 설명하고, 영상을 봐야 이해하는 스킬을 가진 케이오와 페이드를 더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 케이오

 

 

 

케이오의 스킬 '제로 포인트'. 나이프를 투척해 처음 적중한 표면에 꽃히면 폭발하며, 범위 내에 있는 대상을 모두 '제압'(스킬 사용 불가 상태)이라는 디버프를 줍니다. 그래서 보통 상대의 러쉬를 막거나, 우리가 러쉬할 때 상대가 스킬을 못 쓰도록 만드는데 씁니다.

 

케이오의 궁극기 '무력화 명령(눌 커멘드)'. 케이오 기준으로 제로 포인트처럼 '제압' 디버프를 주는 파동을 12초 동안 발사합니다. 그리고 사망할 정도의 데미지를 받아도 죽지 않고, 팀원의 도움을 통해 부활할 수 있습니다. 러쉬나 리테이크 상황같이 다대다 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에 자주 사용되며, 쓰러지더라도 파동이 계속 발사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섬광같은 스킬을 통해 타격대가 진입하기 쉽도록 만들어줍니다.

 

 

- 페이드

 

페이드의 스킬 '추적귀'. 정찰 겸 엔트리 스킬로 발사 시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 가능하며, 도중에 적이 인식 범위에 들어올 경우 자동으로 돌진합니다. 만약 추적귀에 적군이 맞았을 경우, 적군의 시야를 차단시켜 줍니다.

 

 

페이드의 스킬 '귀체'. 구체를 던진후 구체가 땅에 닿으면 그 기점을 기준으로 주위에 있는 적의 위치를 실루엣으로 보여줍니다. 발동하기전에 구체를 부수면 스킬이 무효화됩니다.

 

 

https://clips.twitch.tv/VainWildCurrySoonerLater-ovLn8dAiqj0gpy1Y 

 

페이드의 궁극기 '황혼'. 스킬을 사용하면 전방에 넓은 범위로 파동을 보냅니다. 해당 파동에 닿을 시 주변 소리가 안들리게 되고. 부패(최대 체력 감소) 디버프, 흔적(이동경로가 표시되는) 디버프를 부여합니다. 보통 진입, 리테이크할 때나 상대의 러쉬를 막을 때, 또는 상대의 궁극기를 카운터칠 때 자주 사용됩니다.

 

 

 

3. 감시자

 

 적의 후방 기습을 방지하고, 지역을 수비하는데 특화된 포지션. 감시자의 주 역할은 변수의 차단에 있습니다. 적의 진입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덫 스킬이나 진입 자체를 차단하는 스킬을 통해 러쉬나 플랭킹(뒤치기)를 방지하고 지역을 점유해 상대의 승리를 억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단점으로, 감시자들의 주력 스킬은 먼저 설치한 후 적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스킬들이기에 수비에는 능하나 공격에서는 애매할 때가 있어 일부 캐릭터를 제외하고는 특정 맵에서만 채택됩니다. 그리고 스스로 변수를 창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모든 요원이 프로 경기에서 자주 채용되지만, 체임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맵에 따라 나오는 편입니다.

자주 사용되는 체임버와, 이해하기 어려운 스킬 몇개만 설명하겠습니다.

 

 

-체임버

 

https://www.twitch.tv/valorant_kr/clip/ElegantPowerfulSandstormPicoMause-tuHxL7dG833IoYHz? 

 

체임버의 궁극기 '역작'. 탄창 없이 5발만 장탄된 오퍼레이터를 소환합니다. 근데 오퍼레이터와 비교해 연사 속도, 줌 속도, 장착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명백한 상위호환으로 오퍼레이터라면 불가능할 샷(연속킬)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역작으로 죽일 시 시체 중심으로 이속 감소 장판까지 깔리니 역작으로 치고 빠지기 좋습니다.

또한 역작은 체임버의 스킬 '랑데부'와의 조합으로 극한의 효율을 가집니다. 영상을 보면 갑자기 화면이 이상해지면서 서있는 곳이 달라지는데, 체임버의 '랑데뷰'는 2개의 앵커를 설치해, 앵커에서 다른 앵커로 순간이동이 가능합니다. 저격소총을 들고 있는데, 상대가 돌격소총을 들고 너무 가까우면 치고 바로 안전한 곳으로 빠지는데 사용하거나, 본래라면 못 올라가는 위치에 순간이동해 상대에게 깜짝킬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킬조이

 

https://clips.twitch.tv/AffluentCleanOwlTBTacoRight-SuePjEHNyDK8-W-H 

 

킬조이의 궁극기 '봉쇄'. 봉쇄 장치를 배치합니다. 배치 시 돔 형태가 생기면서 대기시간이 생기는데, 대기시간이 지나면 돔 내에 탐지된 모든 적을 구속(이동 외에는 아무것도 못함. 총도 못 쏘고, 스킬도 못 씀)합니다. 범위도 넓어보이는데 효과도 사기 아니야? 라고 생각되지만, 정말로 피하기 쉽기 때문에 대체로 시간 끌기나 적의 진입을 한 차례 막는 용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4. 전략가

 

대기 사격이 매우 유리한 발로란트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연막을 사용하는 포지션. 이 덕분에 척후대와 더불어 엔트리가 진입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역할입니다. 공격 혹은 수비 리테이크(설치된 폭탄을 해체하러 가는거) 상황일 경우 먼저 지역을 점유한 팀이 진입하는 아군을 공격할 수 없도록, 수비 상황일 경우 적의 진입을 지연시키고 아군이 합류하는 시간을 벌기 위해 연막을 활용합니다.

 



모든 요원이 프로 경기에서 자주 채용되지만, 맵에 따라 나오는 편입니다. 그나마 아스트라가 더 적게 채용되는거 같습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연막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고 궁극기만 살펴보겠습니다.

 

 

- 브림스톤

 

 

 

브림스톤의 궁극기 '궤도 일격'. 사용하면 지도가 나와 원하는 지역에 궤도 일격 레이저를 쏘아 해당 지역에 있는 플레이어에게 큰 지속 피해를 줍니다. 숨어서 대기 타는 적군을 카운터치거나, 상대의 이동 경로를 광범위하게 차단시켜 적을 몰이하는데에도 사용됩니다.

 

 

- 바이퍼

 

https://www.twitch.tv/valorant_kr/clip/TangentialDignifiedPoxVoteNay-V7BlcElnCjWmMEDq? 

 

바이퍼의 궁극기 '독사의 구덩이'. 사용하면 말 그대로 독 구덩이 지역을 만들어냅니다. 이 안에 들어온 적들은 '부패' 디버프를 받아 최대 체력 감소 효과를 접촉 즉시 최대 체력을 50으로 감소되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 체력이 1이 남게 됩니다. 거기에 시야가 좁아지니 자연스레 근접전이 되고 만약 바이퍼가 구덩이를 쓰고 샷건을 들고 있다면 한 발만 맞아도 골로 갑니다. 참고로 바이퍼의 모든 연막 스킬은 적군이 지나가게 되면 '부패' 디버프를 부여하기에 조심히 지나가야 합니다.

 

 

- 오멘
 
 

 

오멘의 궁극기 '그림자 습격'. 사용할 시 지도가 나와 거기서 순간 이동할 위치를 고르면 그 곳으로 이동하게 해줍니다. 대체로 상대에게 기습을 할 때 사용하거나, 아군에게 적군의 위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특이한 사용법으로는 아군이 떨군 스파이크(폭탄)위치에 궁극기를 사용한 후 즉시 취소하면 스파이크만 주워올 수 있어, 적군이 스파이크 근처에서 대기타는 것을 소용없게 만들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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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트라
 
 
아스트라의 패시브 '천상계 형상'. 아스트라는 스킬을 사용하려면 천상계 형상으로 변신하면서 특수 화면을 봐야해서 원래 화면을 못보게 되는데, 이 때 적군이 오면 허무하게 죽기도 합니다. 아니면 위와 같이 적군을 경계해야하는데 그냥 보내버리는 웃긴 상황이 나오기도 합니다.
 
 
 
아스트라의 궁극기 '우주 장벽'. 모든 맵을 완전히 관통하는 장막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장막 너머의 소리를 매우 크게 줄여주기 때문에, 장막 건너편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어줍니다. 심지어 총알도 막아주기 때문에(스킬은 못 막음) 적군을 잡으려면 반드시 반대편으로 가야합니다. 그래서 위 영상을 보면 적군이 설치 위치를 알아도 총을 못 쏘는겁니다.
 
 
 
5. 조합(스킬)의 힘
 

https://www.twitch.tv/valorant_kr/clip/ModernVastFoxYouWHY-4LCeIWW_dY7O-65o? 

 

 마지막으로 이 요원 조합으로 게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주는 영상 한편. 보시면 엔트리 역할을 맡은 타격대 제트가 제일 앞장 서서, 척후대인 케이오와 페이드가 진입하기 쉽도록, 상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정찰 스킬과 섬광으로 길을 뚫어주고 제트가 진입합니다. 그리고 전략가인 오멘과 아스트라가 연막을 깔아두어서 적군들이 대기샷할만한 곳을 다 지워줬기에 제트가 보다 쉽게 진입이 가능했습니다. 이게 기본적인 공격팀의 스킬 사용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에임싸움을 하지 않고 쉽게 내부에 진입에 폭탄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발로란트는 기본적으로 에임이 제일 중요하지만, 스킬(섬광, 연막, 정찰)과 팀플레이(양각, 킬교환, 동시진입)를 통해 에임력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에임이 좋은 거 만으로는 전략전술 좋은 팀에게 밀리기도 하고, 전략전술이 좋아도 상대팀의 에임력에 판이 깨지기도 합니다. 즉 종합적으로 밸런스 좋은 팀이 세계대회를 우승할 수 있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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