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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광주 주월동 오토바이 사고 디씨 바이크 갤러리 비슷한 후기 썰 ㄷㄷ

by 냄비천사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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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리임 "그"짤의 세미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됨

일단 수술은 너무 잘됬음 하지만 다리아래 신경은 끊어져서 저 상처 기점으로 다리 아래는 절반정도 고통밖에 못느낌

때는 2006년이였음

 

◎워터피아라고 강원도에 있는곳인데 중1때 저거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기가 귀찮아서

점프해서 건널려고 했다가

 

(저 동그라미가 거의 90도 각도의 타일이라고 생각하면됨)

 

다리가 무릎부터 싹 갈려서 딱 주월동 다리사진마냥 인대 뼈 다보이고 족발사진처럼 됬었음

어무이는 혼절하고 그때 당시 가족들 대리고 왔던 어린이들이나 부모들

 

전부 몰려와서 애들이 볼려고 하니까 눈가리고 이런거 보면 안돼! 보지마

이렇게 혼냈던게 기억남 당시에 워터파크 구조대원 전부 나한테 달려와서 응급처치하고

직원들 존나 얼굴 새파랗게 질려있던것도 기억나고 유수풀에 있던 물이 마그마로 변색됬었음

 

처음에 진짜 너무 당황해서 그런지 다리에 아무느낌도 없음 평소에 생활하던 느낌이고

그때 내 다리 만졌을때 완전 손의 촉감 이외에 남의 살 만진거 마냥 아예 다리하부 느낌이 없었음

 

드레싱 해주고 바로 거즈 한뭉치 넣고 붕대로 칭칭 감더라 그리고 바로 구급차 타고 실려갔는데

2급병원 이였음 근데 거기 의사도 이건 너무 심해서 본인들이 손쓸수 없다고 절래절래 하더라

 

국가에서 운영하는 구급차가 당시에 배차가 없어서 병원내 구급차로 돈내고 이동했던것 같음

그래서 속초에서 서울까지 48분인가 존나 빠르게 오고 98만원 지불함

 

그리고 그 병원에서 다시 붕대풀고 거즈를 여는순간 진짜 오함마로 내 다리 미친듯이

내리치고 톱으로 썰고 내 다리를 가스토치로 지지는듯한 고통이 몰려왔음 와 씨발

 

이건 보통사람이 죽기전까지 겪어보지 못할 최악의 고통임 내가 발악을 하니까 간호사가 7명 오고

의사가 4명오고 달래고 마약성 진통제 맞으니까 기절했다가 다시 일어났는데 그제서야 살만하더라

 

2일내로 수술했고 전신마취하고 다시 또 일어나는순간 붕대 풀때당시 고통이 다시 또 밀려왔음

그 찰나의 기억은 사고 당시는 파열 부위에서만 고통이였지만 봉합하고 날땐 수술부위 아래 발바닥까지

 

통증이 있었고 또 진통제 맞고 기절했다가 일어났음 니들 교통사고 입원해보았으면 알겠지만

2주도 막바지쯤 되면 사람 미쳐가는것 같잖아 근데 나는 무려 9개월동안 입원해 있었음

 

5개월이 지나고 재활치료실가서 헬스장에 있는 기구같은걸로 다리 힘주는 연습하고 한 2개월이 지나니까

상해 없는 무릎의 80% 정도까지 힘이 들어가지더라 그리고 9개월째 되는날 퇴원하였음

 

부상등급은 4급 건손상 쓸개건 전방십자인대 파열이고 총금액 400만원 중반정도 들었음

 

내가 그냥 저사진을 보면서 느낀건데 저렇게 다리 잘라야 할것 같이 생긴 사고여도 나처럼 사지

멀쩡하게 만들어주는거 보면 의사(교수)들은 진짜 보통사람이 아니구나 라는걸 느꼈음

 

현재 짝다리도 아니고 182CM에 사지 멀정하다는걸 다시한번 감사하게 느낀다

 

아 그리고 지방은 진짜 노란색이고 다리쪽에 있는 지방은 전부 알갱이임 

손까락으로 만지면 뾱뾱이 마냥터짐 ㅋㅋㅋㅋㅋㅋㅋ 인대는 내손까락으로

만졌을때 육포 만지는 촉감이랑 거의 비슷함 ㅋㅋㅋ

 

디시펌 와겁나 아팠겟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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