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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나치 독일에 가려진 식민지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쓰레기 유럽 국가 네덜란드

by 냄비천사 2022. 10. 17.

제2차 세계대전의 유럽 전선이 히틀러의 자살과 독일의 무조건 항복으로 막을 내린 후 나치 독일의 파시즘 광기를 초장부터 온몸으로 받아내야했던 네덜란드는 전쟁의 여파로 전국토가 잿더미가 되고 말았다 당시 나치 독일은 조선총독부와 비슷한 '네덜란드 국가판무관부'를 세워 수많은 네덜란드인들을 탄압했다. 안네의 일기로 유명한 안네 프랑크 일가가 숨어살았던 곳도 네덜란드고 그들은 결국 나치에게 발각되어 수용소로 끌려갔는데 비단 유대인들 뿐만 아니라 현지 네덜란드인들도 그와 다를바 없는 탄압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1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2

 

 

국왕 빌헬미나는 나치 치하에 맞서 영국으로 망명을 가

 

네덜란드 국민들의 저항정신을 고취시켰고

 

끝내 나치 독일은 패망했으나

 

 

네덜란드는 독일의 옆동네였던 만큼 전쟁으로 온국토가 잿더미가 되었고

 

이 나라의 미래는 답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구세주가 나타났으니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3

 

 

바로 미합중국느님 되시겠다

 

 

유럽의 공산화를 막고 세계대전으로 잿더미가 된 유럽을 부흥시켜준다는 명목으로 시작된 마셜 플랜

 

 

네덜란드는 전국토가 잿더미가 된 만큼 마셜 플랜의 혜택도 가장 많이 보았다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4

 

액수 자체는 다른 나라에 비해 밀려보이지만

 

네덜란드와 다른 유럽 국가들 사이의 국토 면적 + 인구수 비율을 생각해보면

 

결코 적은 액수를 받은 것이 아니다

 

 

 

 

 

이렇게 지원금을 받고 겨우 살아나기 시작한 네덜란드는

 

행복하게 하우디 치즈나 만들면서 풍차를 돌리며 경제재건에 힘썼을까?

 

 

안타깝게도 아니다. 그랬으면 이 글이 쓰여지지도 않았을 것

 

 

 

돈받고 좀 살만해지기 시작한 네덜란드는

 

바로 자기네 식민지 재관리에 들어가기 시작한다

 

 

 

당시 동남아시아는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이 들이닥쳤는데

 

본국들이 나치독일과 싸우느라 식민지 관리가 될리가 없는 상황에서

 

일본군은 무혈입성을 하게 되고

 

일본군이 패망하게 되자 일종의 권력 공백이 찾아온 상황이었다

 

 

당연히 식민지들은 이틈을 타서 독립을 하려 했고

 

기존의 유럽 열강들은 이에 반발했는데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인도네시아 독립을 죽어도 인정하기 싫었던 네덜란드는

 

국토도 아직 복구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를 다시 '침공' 하는데

 

 

이게 바로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5

 

인도네시아 재침략전쟁(1945~1949)이다

 

 

 

네덜란드의 인도네시아에 대한 의지는 '죽어도 못잃어'였기 때문에

 

 

전쟁 당시 네덜란드 침략군의 숫자는 무려 12만명에 달했다

 

참고로 당시 네덜란드 인구는 고작 천만명에 불과했다

 

그리고 나라 자체가 빵빵하게 먹고 살만한 것도 아니고 온 나라가 폐허가 된 상황에서도

 

식민지 하나 독립시켜주기 싫어서 12만명이나 되는 군대를 지구 반대편까지 보낸 네덜란드도 참 대단하다면 대단하다

 

 

 

전쟁이란게 항상 그렇지만

 

곱게 흘러가질 않았다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6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7

인도네시아가 공백이 있었다곤 하나 기본적으로 식민지에 불과했고

 

경험이라곤 일본군이 자기네 총알받이로 써먹으려고 가르친

 

기초 군사교육밖에 없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인들은 독립을 위해 엽총과 죽창까지 동원해서 싸우게 된다

 

 

네덜란드도 이렇게 악에 받힌 인도네시아인들을 가만두지 않았고

 

민간인 학살과 참혹한 전쟁범죄도 서슴지 않았다

 

위의 사진은 당시의 학살을 묘사한 부조상이다

 

 

 

 

 

아무리 네덜란드 본국 상황이 개판이어도

 

인도네시아 상황이 이렇다보니 상황은 네덜란드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결국 인도네시아 수뇌부까지 포로로 잡히고 절박한 상황속에서

 

미국과 유엔이 개입한다

 

 

인도네시아 민간인 학살 유럽 국가 네덜란드 8

 

미국은 자기네 비싼 돈 들여가며 지원해준 나라가 침략전쟁을 일으키는 그림을 달갑지 않게 여겼다

 

 

결국 네덜란드가 다이긴 상황에서

 

미국이 '그냥 놔줄래 맞고 놔줄래?'를 시전하자

 

네덜란드는 울며 겨자먹기로 독립을 승인하게 되고

 

4년간의 전쟁은 인도네시아의 독립으로 끝을 맺는다

 

이걸 보면 식민지를 운영한 나라중에서 정상이었던 나라가 없었음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재밌는 것은 이렇게 독립한 인도네시아가 자기 국력 믿고

 

옆나라 동티모르를 강제 합병하고 70만 국민 중 1/3을 추방하거나 잔혹하게 학살해버리지만

 

그것은 나중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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