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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캐나다 이민 간 유튜버가 다시 한국에 돌아온 이유 캐나다 역이민

by 누루하치 2022. 12. 2.



이거 생각보다 큰 문제임.진짜 이민가서 적응하고 자리잡아야 해서 자기 친척들 신경 절대 못쓰게 되고 그게 점점 무관심으로 바뀌면서 나중에 부모님 임종 직전에 연락받아서 부랴부랴 한국간 사람도 내 주변에 있음. 얘기 들어보니까 진짜 자기 혼자 자책하고 너무 후회한다고 하더라. 이분들 캐나다 주제로해서 구독자 수나 조회수도 잘나오는 상위권 유튜버인데 사실 캐나다는 저런분들같이 능력있으신 분들이 오기엔 비추야. 남편분은 외국계 회사 잘 다니셨고 와이프분은 승무원이셨음. 게다가 자본금도 꽤 넉넉하셨던걸로 보이는게 캐나다에서 마당딸린 단독주택도 구매하셨고 한국 복귀하자마자 서울에 아파트 하고 바로 재취업하시더라 남편분.

그리고 컬리지를 다녀서 기술을 배우거나 아니면 석박사 대학원을 간게 아니라 주정부 이민을 통해서 영주권 먼저 받아놓은 후에 마땅히 할수있는 일이 없다보니 남편분은 다시 한국와서 치기공 배우고 취업하셨다가 돌아오심.

위 내용은 캐나다 이민 관련해서 찾아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내용이고..사실은 너무 유토피아만 생각하고 갔다가 삶의 질이 다운그레이드 돼서 실망하고 다시 리턴하는 케이스가 많다. 능력있는 사람은 미국으로 가는게 좋다..미국과 한국이 자본주의의 끝판왕이라면 캐나다는 사회민주주의국가라 그렇게 큰 돈 만질 기회가 적어. 그래서 의사들도 다 미국으로 많이 가고..그냥 이민와서 처음 5~10년만 고생해서 터 잡아놓으면 지루하지만 가족끼리 조용하게, 소소하게 지내는곳이라고 보면 돼. 실제로 미국애들이 캐나다를 생각하는 이미지도 그렇고.
 
한국사람들이 되게 잘못아는게 한국은 부자들만 살기 좋고 서민한테 힘들다는거임 현실은 돈있으면 어딜가나 천국이고 서민은 어딜가나 힘들지만, 한국은 상대적으로 서민의 천국이라는거임. 한국의 장점 의료보험 대중교통 치안 인프라 공공서비스 이거 다 서민들한테 극도로 유리한 시스템 아니냐.. 이걸 알고 좀 조금이라도 행복해지면 좋겠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 캐나다가 확실히 좋아보이니 가지
지금 대한민국 수준에서 미국이나 캐나다의 삶을 그렇게 까지 부러워할 이유가 없는 점도 있는 것 같음
진짜 돈이 많으면 자유도 끝판왕인 미국이 최고긴 한데, 부자면 여행으로 자주 왔다갔다 하면 되는거고
지금이 무슨 60-70년대라 한국에서 아무리 부자라도 다른 나라 가면 중산층 수준도 아닌데 뭐
캐나다는 진짜 도시마다 분위기가 천차만별임. 밴쿠버 토론토는 좋은데 나머지는 진짜 불곰나올것 같음.
그렇다고 밴쿠버 토론토 살자니 집값을 중국인들이 다 올려놔서 외곽에 나가서 살아야 하는데 거기는 또 LA할렘 느낌 진하게 나서 무서움
 
저 유튜버가 언급한 한국의 장점 부분들은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모여 살기 때문에' 가능 했던 부분들이에요. 사실 한국에서는 모든 게 빠른 이유가 좁은 국토 면적 덕분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캐나다의 한 주 크기보다 좁은 한반도의 반토막에서 캐나다 인구보다 많은 사람들이 꾸역꾸역 모여 살다보니 인프라 구축이 용이하죠. 만약에 저 유튜버가 캐나나에서 태어나서 어렸을 때부터 캐나다식 삶의 방식에 익숙했었더라면 저런 불편함, 불만이 없었을 거에요. 하지만 너무나 좁지만 인프라 밀도가 빽빽한 한국에서 살다가 너무나 넓지만 인프라 밀도가 듬성듬성하고 향수병도 일으키는 외국 삶에 적응하기가 어려워서 역이민을 한 거죠. 한마디로 2세대만 개꿀
 
1. 부모님이 연금 빵빵 하게 나오는 사람
2. 캐나다 이웃 문화에 적응이 가능한 사람
3. 평생 크게 아픈적 없고 건강한 사람
4. 추위 안타는 사람
5. 외국인이라고 안쫄고 할 말 다 하는 사람
6. 기다리는거 잘 하는 사람
7. 느긋한 사람
위 조건 중에 하나 라도 크게 안맞는다 하면 절대 오지 마셈
내가 위에 써 놓은게 내 얘기다 하면 캐나다 만큼 천국이 없지만
아니다 하면 한국 보다 더 헬임

외국....정말 신중히 생각해야함
냉정하게 본인 목표가 뭔지,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이 적합한지 외국이 적합한지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철저한 공부와 플랜을 세워서 나가야 그나마 후회가 덜하다고 봄
단순히 해외가 경쟁이 덜하고 살기 좋아보인다..?
아니면 한국의 시스템이 지긋지긋하다..?
이런식의 단편적인 이유로 이민이든 유학을 가는건 정말 어리석고 후회할일이 생길수 밖에 없음

 

캐나다는 솔직히 젊은 층한테는 좋은 나라는 아님

여기 이민 1.5세대들이나 2세대들은 여기서 고등학교 마치면 다 미국으로 넘어가서 일해

하다못해 내 친구들도 대학교는 여기서 졸업해도 미국 가서 대학원 다니더라

캐나다는 그냥 느긋하게 벌어먹고 살다가 나이 들고 죽는 게 좋다 하면 오는 곳이야

만약 난 돈 많이 벌고 싶은데 노력하고 싶진 않고 그러면 괜찮은 공무직 찾아라

여기는 공무직 짬 차면 사무직이어도 13-14만불 정도 받으니까.

소방직 같은 위험군은 현장직은 20만불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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