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무트 라군의 히로인 요요.
스퀘어 에닉스의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히로인 중 악녀 원탑을 자랑하는 캐릭터.
신룡의 무녀라는 설정으로, 작중 최중요 인물 중 하나라 스토리상 메인이 됨.
이게 주인공. 이름은 뷰.
뷰와 요요는 소꿉친구로, 둘 다 카나 왕국 출신이며
요요는 카나의 공주, 뷰는 카나의 기사단장이다.
이 세계관에선 희귀한 생물인 드래곤을 길들여 타고 다니기도 하는데
왼쪽에 보이는 게 주인공의 드래곤인 샐러맨더.
요요와 뷰는 자라면서 서로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고, 이윽고 샐러맨더를 타고 공중 데이트를 즐김.
샐러맨더의 빠른 속도에 어린애처럼 좋아하는 요요도 나오고...
이윽고 둘은 미래를 약속하기 위해 교회로 가서 종소리를 들으며 소원을 빔.
"어른이 되어도 우리의 감정이 변하지 않으면...나중에 다시 이 교회로 돌아오자."라고.
그러나 어디까지나 게임 초반의 일
이후 카나 왕국이 그란벨로스 제국에게 멸망하고,
요요 공주는 포로로 잡혀가게 됨.
근데 요요 공주가 몇 년간 포로생활하다가 제국의 장군인 팔파레오스와 사랑에 빠지게 됨.
이 사랑에 빠진 거까진 좋은데 대사 하나하나가 진국임.
두 사람이 공중 데이트를 즐기는데
나오는 대사가
"샐러맨더보다 훨씬 빨라!"
그 이의 것과는 비교도 안 돼!....이후 대충 제국이 뭔가 거대한 악의 세력에 조종되는 걸 눈치챈 팔파레오스가
요요와 같이 주인공 뷰가 꾸린 카나 왕국 레지스탕스에 합류하게 됨.
근데 이 장면에서도 골 때림.
당연히 주인공은 레지스탕스를 이끄는 입장에서
왕국을 멸망시킨 제국의 장군을 보고 눈 돌아가서 잡아 죽이려하는데
요요가 주인공을 막아섬.
그리고
이딴 대사를 침.
(나는 알지만 너는) 알고 있어?
(넌 아직 모르겠지만) 어른이 된다는 건 슬픈 일이네.
(내가 이러고 있지만 너는) 상냥해질 수 있어......
이후 나오는 장면도 충격적인데
(내가 이러고 있지만 너는) 상냥해질 수 있어......
이후 나오는 장면도 충격적인데
고전게임이라 스샷을 구하기 귀찮아서 설명으로 대체함.
샐러맨더보다 더 빠른 드래곤을 타고 도착한 교회에서
팔파레오스 : "여기가 당신의 추억의 교회인가?"
요요 : "아니...이 곳은 추억의 교회가 아냐." "왜냐면...우리는 이제 시작이니까."
게임 스토리 진행 중 이 대사가 나온 뒤에 전투에 돌입하게 되는데,
이 게임은 SRPG라서 맵에서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유닛들을 움직여서 싸우는 게임이고,
근접해서 공격하는 것 이외에도 원거리에서 광역 공격을 날리는 경우도 있음.
그리고 맵의 오브젝트들이 광역 공격 범위에 들어가면 오브젝트가 파괴되기도 하는데,
상술한 교회 이벤트 이후의 전투에서 패배 조건 중 하나가
"요요와 팔파레오스가 있는 교회가 파괴됨"임.
즉 저기 보이는 저 교회를 지켜야 함. 아군 공격이든 적군 공격이든 휩쓸려서 파괴되면 패배임.
그렇다. 이 둘이 아군들 뭐빠지게 구르며 싸우는 동안 둘이서 꽁냥대고 있는거다.
그리고 해당 전투가 끝나면 나오는 이벤트.
주인공 뷰가 보는 앞에서
요요와 뷰의 추억의 교회에 들어간 뒤
두 사람이 맹세의 키스를 하는 장면을
강제로 진행하며 보게 된 뒤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해서 교회를 나가야 함.
솔직히 이 정도면 제작진의 악의가 느껴지는 수준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직 끝이 아니다.
게임 진행 사이사이에 인터미션 개념으로 주인공이 레지스탕스 건물 내를 돌아다닐 수 있는데
공주의 방 근처에도 여러 방이 있고, 그 방에 들어가서 NPC들에게 말을 걸다보면
"공주님...요즘 자꾸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내셔. 신룡의 무녀라는 건 그렇게 힘든걸까..."
라는 대사를 친다.
그리고 팔파레오스와 공주는 같은 방을 쓴다.
...
게임 진행 중 특정 시점에 공주의 방에 들어가보면
갑자기 팔파레오스가 뛰쳐나오다 주인공과 부딪히는 이벤트가 발생함.
그리고 위로 올라가보면 침대에 있는 요요를 발견할 수 있고,
이후 좀 더 진행한 뒤에 공주의 방에 다시 가보면
침대에서 왕녀(공주)의 ???를 얻을 수 있음.
아이템 설명에는 "전쟁에 나가는 남자에게 부적으로 주어지곤 했다."는 식의 텍스트가 쓰여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면...
일본 미신에서 여자의 음모는 영험한 부적으로 취급되곤 했음.
...
이후 카나 왕국을 다시 수복하고 나서 나오는 이벤트씬.
무도회 씬인데, 가운데서 춤 추고 있는 요요와 팔파레오스,
그리고 그걸 쓸쓸히 지켜보며 경비하고 있는 뷰...
여기까지 오면서 플레이어가 더 갑갑한 점은
이 와중에 일본 게임 주인공 아니랄까봐 주인공 좋다는 여자가 꽤 많이 꼬이는데
주인공이 그 여자들에게 답해주는 선택지가 없어서 전부 알아서 떨어져 나가고
따로 다른 남자랑 맺어져서 행복해지는 와중에 주인공만 저 꼴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
나중에 엔딩 즈음 가면 뭐 신적 존재랑 싸우는데 힘을 빌려달라며 갑자기 꼬리치는 요요라던가
제국에 돌아간 팔파레오스가 과격한 폭도들에게 잡혀죽자
갑자기 주인공에게 살갑게 대하는 요요가 나오긴 하지만
이미 엔딩인지라 주인공의 반응이 나오기도 전에 게임이 끝난다...
물론 위의 모든 내용이 대충 뭐 어디 야겜에 나오는 거면 별 문제는 없다.
다소 악녀같긴 하지만 다른 남자가 남편보다 굉장해! 하는 거야 야겜에서 자주 나오니까.
문제는 바하무트 라군이 나온 기종은 SFC. 슈퍼패미컴.
온가족의 플스 이전 세대에 나온 게임기로써,
대충 이름이나 플스 이야기에서 눈치챘겠지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기를 모토로 나온 기종이다.
그러니까 위의 내용이 저런 기종의 게임에서 나온 거다.
제작진은 무슨 생각으로 이딴 스토리를 썼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시절 게임은 주인공과 등장인물의 이름을 지을 수 있었는데
(요즘도 포켓몬같이 이름 짓기가 가능하긴 함)
당연하지만 뷰와 요요도 디폴트 네임일 뿐 따로 이름 짓기가 가능하다.
그 시절 일본 잼민이들은
자기 이름을 주인공 이름에
자기가 남몰래 좋아하던 여자아이의 이름을 공주의 이름에 넣고 플레이하지 않았을까...
이 스토리가 불호인건 요요와 팔머시기에 대한 서사가 전혀없다는거에 있음 당위성도없고 포로로잡혔을때의 시점도 딱히없음 팔뭐시기랑 이어진 계기가있냐면 그것도 아님 걍 빠른용타면 반하는 인간이라 봐야할수준임 포로로잡히고의 시간이 긴것도아니고 그렇다고 주인공과의 추억이 없는것도 아님 스톡홀룸 증후군인가 의심되지만 요요의 대사를보면 자기주도적인면이 있는대 의존증과 굴복의 연장선인 스톡홀룸 증후군조차 아님 그러니깐 이 요요라는 인간은 스토리에서 불쾌감을 주기위한 부분의 극대화라고 생각함 그래서 불호가 커질수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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