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산소곡주
지역 : 충청남도 서천
지정 항목 : 식품명인 제19호,
충남무형문화재 제3호
주종/도수 : 약주/16˚
전승자 : 우희열 명인
역사 : 백제 지역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유민들이 나라를 잃고 그 슬픔을 잊기 위해
빚어 마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대중화되어
수많은 문헌에 그 기록이 남게 되었다.
너무 맛있어서 계속 마시다보니 일어나지도
못할정도로 취한다는 의미로 '앉은뱅이 술'
이라는 별명도 가지게 되었다.
특징 : 기본적으로는 단맛과 감칠맛이 강하기
때문에 알콜의 쓴맛은 가려져서
크게 느껴지지 않으며 고소한 뒷맛이 난다.
술의 농도와 향은 사케나 백세주보다 진하다.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명에 맞게 도수에 비하여
부드럽게 넘어가 자기도 모르게 취할 수 있다.
2. 계룡백일주
지역 : 충청남도 공주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4-가호,
충남무형문화재 제7호
주종/도수 : 리큐르주/40˚
전승자 : 이성우 명인
역사 : 본래 왕실에서만 빚어지던 궁중술로
조선시대 인조가 반정의 일등공신인
연평부원군 이귀의 공을 치하하여
제조기법을 연안이씨 가문에 하사해
양조 비법을 전수받은 것이 시초이며,
이때부터 400여년 동안 14대에 걸쳐
대대로 내려오고 있다.
특징 : 백일동안 술을 익힌다고해 이름붙혀진
계룡백일주는 국화, 진달래꽃, 솔잎, 오미자 등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한 약주를 증류해
소주로 만든 다음 꿀을 첨가한다.
때문에 은은한 꽃향과 쌉쌀한 끝맛에 더해
달짝지근한 풍미와 상쾌한 감칠맛이 난다.
목넘김도 도수에 비해 부드러운 편이다.
3.면천두견주
지역 : 충청남도 당진
지정항목 : 국가무형문화재 제82-2호,
식품명인 제15호(해제)
식품명인 제15호(해제)
주종/도수 : 약주/18˚
전승자 : 면천두견주 보존회
역사 : 고려 개국공신인 복지겸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그가 병이 들어 좋다는 약을 다 써봐도
병이 낫지 않자, 그의 어린 딸이
아미산에 올라 100일 기도를 드렸다.
신선이 나타나 말하기를 아미산 진달래꽃으로
술을 빚어 100일 후에 마시고 뜰에 은행나무
2그루를 심어 정성을 드려야만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딸이 그대로 하였더니 아버지의 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
특징 : 진달래 꽃잎을 섞어 담는 향기나는 술로
진달래꽃을 두견화 라고도해서
두견화주라고 부른다.
짙은 담황색을 띠며 신맛과 누룩냄새가
거의 없고, 꿀같이 농밀한 단맛과
진달래의 싱그러운 향이 조화롭다고 한다.
약주치고는 꽤 높은 도수라 뒷맛에
알싸한 여운도 남는다.
* 명인으로 지정된 박승규씨의 별세 이후
두견주 제조 경험이 있는 지역주민들을 모아
보존회를 구성하였고 현재는 이 단체에서
두견주를 생산 중이다.
4. 가야곡왕주
지역 : 충청남도 논산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13호
주종/도수 : 약주/13˚
전승자 : 남상란 명인
역사 : 명성황후의 친정인 여흥민씨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곡주와
조선시대 중엽에 성행한 약술을 접목시켜
왕실에 진상하던 술에서 유래되었다.
때문에 왕실에서 마시던 술이라는
의미로 ‘왕주’라 불린다.
구전에 따르면 원본인 곡주는 그 역사가
백제시대 때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한다.
특징 : 세계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인 종묘대제의 제주로 지정되어
매년 제례의식에 사용되고 있다.
여러 약재의 은은한 향과 직접 만든 누룩
특유의 향이 조화를 이뤄 향긋함을 풍긴다.
전체적으로 특유의 자연스러운 단맛이 강하고,
혀 끝으로 감아도는 감칠맛이 훌륭하다.
5. 연잎주
지역 : 충청남도 당진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79호
주종/도수 : 탁주/7˚
전승자 : 김용세 명인
역사 : 고려시대 사찰은 일반인에게
음식과 술을 제공했는데 절에서 빚은 술은
차와 같다고해서 '곡차'라고 불렀다.
때문에 연잎이나 연꽃을 넣은 술은
백련곡차라고 했고 절에 대대로 전수되었다.
1933년에 건립된 신평양조장이 수덕사
주지스님에게 곡차의 기술을 이어받아
막걸리로 상품화하여 생산중이다.
특징 : 빛깔이 밝고, 백련잎을 발효과정에
첨가해 맛이 은은하면서 부드럽다.
누룩의 발효향과 곡물 익힌 향이 난다.
산미가 충분하면서 묵직한 것이 특징이다.
탄산의 스파클링으로 인한 청량미가
강해 입 안을 상쾌하게 만들고
혀에 약간 남는 텁텁함이 음식을 당기게 한다.
*현재 '백련생막걸리'라는 이름으로 판매중이다
6.구기자주
지역 : 충청남도 청양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11호,
충남무형문화재 제30호
주종/도수 : 약주/16˚
전승자 : 임영순 명인
역사 : 구기자가 많이 생산되는 청양 지방
하동정씨 종갓집의 가양주로
150여년전부터 10대째 이어져 오고 있다.
조선시대 실학자 홍만선의 '산림경제'와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서는
구기주라고 표현하고 있다.
하동정씨 가문의 종부인 임영순 보유자가
전승받고 현재 며느리 최정아씨가
계승하여 활동하고 있다.
특징 : 이름답게 구기자 열매, 잎, 뿌리 등이
양조과정 중 들어가기 때문에
구기자 특유의 독특한 향이 난다.
술의 색은 맑은 노란빛을 띠며 설탕은
들어가지 않지만 새콤달달한 맛이 난다.
잘 묵은 약주 특유의 캐러멜 맛, 은은한 산미와
묵직한 여운이 조화롭다.
* '청양 둔송 구기주' 라는 상표로 판매되고 있다
7. 인삼주
지역 : 충청남도 금산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2호,
충남무형문화재 제19호
주종/도수 : 일반증류주/43˚
전승자 : 김창수 명인
역사 : 백제시대 때부터 제조되었던 것으로
전해지나, 기록에는 1399년에 도승지와
이조판서를 지낸 김문기 가문에서
대대로 내려왔다고 한다.
김창수 명인은 김문기의 18대손으로,
조모와 모친으로부터 그 기술을 전수받아
계승해오고 있다.
특징 : 소주에 인삼을 넣는 담금주가 아니라
특징 : 소주에 인삼을 넣는 담금주가 아니라
인삼을 갈아넣어 술 원료와 같이 발효시킨다.
인삼주 자체의 단맛은 적은 편이고 은근히
남는 쓴 맛이 텁텁했던 입 안을 자극해
입맛을 살려준다.
인삼 특유의 향과 술의 산미가 잘 어우러진다.
8. 연엽주
지역 : 충청남도 아산
지정항목 : 충남무형문화재 제11호
주종/도수 : 약주/14˚
전승자 : 최황규 명인
역사 : 최소 500여년 전부터 빚어온 술이다.
가뭄으로 인한 금주령 때문에 술을 못마시던
철종을 위해 신하들이 이 술을 만들어
진상했는데 이때 양조에 참여했던
비서감승 이원집이 제조법을 배워와
예안이씨 종갓집의 제사술로서
5대째 200년동안 내려오게 되었다.
이후 고종에게 약용주로 진상되기도 했다.
특징 : 연엽주는 술의 향을 더하기
위해 첨가하는 다양한 재료 중,
여름에 피는 연잎을 술에 넣어
향을 가미한 가향주이자 계절주로
연잎의 독특한 향기가 특징이다.
도수가 낮지만 단맛은 적은 편이며 처음엔
시큼한 맛이 강하지만 그 다음엔 쌉쌀하면서도
고유의 향이 느껴지는 깔끔한 감칠 맛이 난다.
* 외암민속마을 참판댁에서 소량 생산하여
직접 찾아온 손님에게만 판매한다.
*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연엽주와는
* 현재 인터넷에서 판매중인 연엽주와는
다른 술이다.
9. 청명주
지역 : 충청북도 충주
지정항목 : 충북무형문화재 제2호
주종/도수 : 약주/17˚
전승자 : 김영섭 명인
역사 : 충주 가금면 창동리에서 대대로 살던
김해김씨 가문의 가양주로 조선시대 이전부터
대대로 귀한 손님을 맞을때 내놓던 접대주다.
술이 빚어지던 곳은 남한강 뱃길이자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길목이라 명성이
자연스레 올라가 궁중에도 진상되었다.
'향전록' 이라는 문중 문헌덕에 비법이
사라지지않고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한다.
특징 : 일년 24절기 중 청명일에 사용하기 위해
담그기 때문에 청명주라고 한다.
순 찹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끈기가 있고
숙취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상큼한 과실향이 무척 풍부한 편으로
청포도나 자두같이 새콤한 맛이
진한 단맛과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특히 높은 도수에서 오는 적절한 쓴맛이
새콤달콤한 맛을 잡아주어
입안에 오래 남지 않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다.
10. 신선주
지역 : 충청북도 청주
지정항목 : 식품명인 제88호,
충북무형문화재 제4호
주종/도수 : 약주/16˚
전승자 : 박준미 명인
역사 : 함양박씨 종가집의 가양주로
19대째 500년동안 내려오는 술이다.
보통 손님 접대용이나 가족건강을 위한
약용주로 사용되었다.
이름은 과거 최치원이 마을 앞의 신선봉에
정자를 짓고 이 술을 즐겨 마셨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특징 : 생약재 12가지를 찹쌀, 누룩 등과 함께
발효시켜 만드는데 약재의 비율이 잘 어우러져
오히려 약재가 들어간지 모를정도로
기분좋은 향과 풍미가 자랑이라고 한다.
목넘김은 부드러운 편이고,
영롱하며 밝은 황금빛의 색이 특징이다.
또한 마신 후에 술이 쉽게 깨고 머리가
맑아져 마시기가 편하다.
11. 송로주
지역 : 충정북도 보은
지정항목 : 충북무형문화재 제3호
주종/도수 : 일반증류주/40˚
전승자 : 임경순 명인
역사 : 기록상으로 송로주는 조선시대인
16세기부터 주조되어온 술이다.
근래에는 평산신씨 집안의 가양주로서
3대에 걸쳐 내려왔다.
1880년전대 명인의 외조모인 정금이씨가
작성한 요리책 '음식법'에 제조법이 적혀있다.
이후 임경순 전수교육 보조자가 이를
이어받아 생산 중이다.
특징 : 송로주는 소나무의 옹이와 복령이라는
소나무 뿌리 기생균체를 밤처럼 깎아넣어
청주를 빚고 이를 증류해서 만든다.
묵직한 소나무 특유의 향과 높은
도수에서 오는 알싸한 뒷맛이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담백한 맛이 나며
높은 도수에 비해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향이 은은하기로 유명하다.
12. 송순주
지역 : 대전광역시
지정항목 : 대전무형문화재 제9-1호
주종/도수 : 약주/16˚
전승자 : 윤자덕 명인
역사 : 동춘당 송준길의 둘째손자 송병하의
후손인 송촌동 은진송씨 가문의 가양주다.
집안에 전해오는 주식시의와 우음제방이란
요리서에는 송순주를 비롯한 각종
가양주의 제조법이 실려 있다.
일찍이 신선들이 즐겼다던 불로장생주로
이름이 널리 알려졌다.
특징 : 송순주란 소나무 새순으로 빚는 술로,
봄철의 계절주로 유명하였다.
색은 맑고 독특한 노란색을 띠며
약간의 한약 냄새가 난다.
술맛이 달고 독하면서 독특한 솔향이 나고
여러 가지 질병에 약효가 뛰어나
노인들이 약용으로 많이 마셨다.
* 현재 상품화되어있지 않지만 대전전통나래
문화관에서 전수교육을 통해 구할 수 있다.
13. 국화주
지역 : 대전광역시
지정항목 : 대전무형문화재 제9-2호
주종/도수 : 약주/16˚
전승자 : 윤자덕 명인
역사 : 본래 궁중의 술로 저명한 유학자였던
동춘당 송준길이 숙종으로부터 시호를
하사받을 때 은진송씨 문중에 하사되었다.
이후 대전지역의 대표적 문중인 은진송씨
동춘당 종택에서 400여년동안 전승적으로
제조되어 제사주나 접대용으로 사용되었다.
특징 : 향이 강하고 노란 국화꽃을 사용해
황화주라고도 부르며 색깔은 황갈색을 띤다.
술은 단맛이 적고 드라이하면서 감칠맛이 나며
전체적으로 은은한 국화향을 느낄 수 있다.
마신 후에는 숙취가 거의 없고 머리가
맑아진다는 특징이 있다.
* 대전전통나래문화관에서 전수교육을 통해 구할 수 있다.
* 국화주는 소량 생산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동춘당에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하여
구입 문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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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식품명인에 등록되어 있거나
등록된 적이 있는 술들만 기재하였습니다.
* 한국식 청주는 현재의
따라 전부 약주로 기재하였습니다.
* 특이 사항이 없는 술들은 모두
* 특이 사항이 없는 술들은 모두
인터넷 구매가 가능합니다.
충정도는 국가지정 전통주가 많은 편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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