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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2022년 핸드폰 살때 고민거리 끝 투명 케이스 고르는 법 투명 케이스 팁

by 누루하치 2022. 2. 21.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얘기할 게 있는데, 디자인에 대한 건 아예 배제한 평가임. 카메라 뚫린 모양이라든지 스트랩 홀 여부라든지 그런 거 다 집어치우고 소재의 장단점 및 가성비만 따졌음.




Q. 변색 절대 없고 투명한 것 좀.

 

A. PC 케이스가 답, 장점은 변색이 없는 것 + 매우 얇고 가볍게 제작이 가능.
단점은 기스에 취약함. 또 유연해서 젤리 케이스로 불리는 TPU 케이스와는 달리 휘어지거나 큰 충격을 받으면 깨질 가능성이 있음. 또한 소재 특성상 TPU 케이스보다 비교적 미끄럽다.

 

추천하는 PC 케이스는 신지모루 에어로핏. 제로스킨 사의 시그니처7도 괜찮긴 한데 둘 다 품질은 솔직히 거기서 거기고 무엇보다 시그니처7은 너무 얇아서 아까 말한 단점대로 깨지기 쉬움.
반면 신지모루는 적당한 두께고 ‘신지모루 1+1’으로 구글링하면 허구한 날 세일 중이라서 가성비가 압도적임.

 

근데 S21 전용 에어로핏 케이스는 케이스 낀 상태에서 삼성 기본 케이블이 안 들어간다더라고? 이 문제가 후속작에서도 동일한지 아니면 고쳐졌는지는 잘 모르겠음...

 

그리고 여담으로 얘네는 다른 소재의 케이스들은 물론이고 충전기, 그립 톡, 핑거 스트랩 등도 세일하고 품질도 쓸만하니까 이런 액세서리들이 필요할 때도 신지모루에서 사는 걸 추천함.

 

아 근데 필름은 예외임. 케이스 살 때 필름도 같이 사는 경우 케이스엔 만족해도 필름까지 둘 다 만족하는 경우는 ㄹㅇ 거의 보지 못했음. 필름은 그냥 센터 기본 필름이 최고다.




Q. 어... 그럼 변색 있어도 좋으니 투명한 것 좀.

 

A. TPU 케이스가 답. 장점은 변색 있는 거 빼고 PC 케이스처럼 얇고 가볍게 제작이 가능. 거기다가 앞서 말했듯 유연해서 PC 처럼 깨질 일도 없음. 또한 다양한 소재의 투명 케이스들 중 독보적으로 싼 가격에 살 수 있음.
단점은 지문 묻고 먼지 들어가고 이런 것도 단점이지만 이건 소재를 떠나서 거의 모든 투케의 단점이니 둘째치고, TPU 케이스만의 진짜 단점은 바로 위에서 언급한 변색임. 밖에서 들고 다니면서 자외선 쬐면 변색 오는 거 순식간이다... 는 사실 순식간이란 건 좀 오바한 거고 대충 한달 정도 지나면 변색된 티가 난다고 보면 됨.

 

물론 케이스 제조사마다 똑같은 패턴, 똑같은 기간 폰을 썼을 경우 변색이 오는 정도는 제각각임. 하지만 문제는 한 케이스 제조사에서 같은 케이스 여러 개 사서 실험해봐도 어느 정도 제각각이라는 게 문제임. 즉 뽑기 운이라는 소리.

 

추천하는 TPU 케이스는 주파집 슬림핏. 얘도 1+1이라서 가성비가 뒤지게 좋다. 무게도 두께도 퀄리티도 내 기준 합격이라 집에서 사용할 용도로 산 케이스임.
근데 문제는 S22 시리즈 전용 케이스를 아직 안 팔더라고. 그래서 S22 시리즈 사용 중이거나 예정이면 다른 거 사야 함. 아마 국내에선 두번째로 가성비 갑인 TPU 케이스가 신지모루 에어쉴드일텐데, 얘도 구글링하면 허구한 날 1+1 하는 케이스라서 그럼.

 

근데 또 얘는 디자인 배제한다고는 했지만 네 모서리가 툭 튀어나온 흔해빠진 짱깨산 투명 케이스 디자인임. 그리고 슬림핏만큼 얇고 가벼운 케이스도 아님. 그래서 얘도 TPU 케이스고 가성비가 슬림핏 다음간다는 이유만으로 슬림핏 대신으로 추천하기엔 조금 그렇다.

 

그리고 1+1에 집착 안 하면 나하로 리얼슬림 케이스라고 주파집 슬림핏과 비슷하게 생긴 케이스가 있음. S22 시리즈는 에어쉴드보단 오히려 이걸 대타로 추천함. 참고로 얘는 색상이 다양한 게 특징임. 위는 투명한데 아래로 갈수록 색이 들어간 그라데이션 색상도 있음. 사족으로 난 그라데이션이 씨발 존나 취적이라서 슬림핏 1+1이냐 그라데이션이냐 뒤지게 고민했었다.




Q. 테두리는 TPU, 뒷면은 PC인 케이스는 어떰?

 

A. 어찌 보면 좋고 어찌 보면 병신같음. 테두리는 TPU라서 그립감 좋고 뒷면은 PC라서 변색이 없고 뒤지게 좋다고 느낄 수도 있음. 하지만 반대로 테두리는 TPU라서 변색 오고 뒷면은 PC라서 기스나고 존나 쓰레기 같다고 느낄 수도 있음.
또한 두 소재 중 하나만 쓴 케이스보다 좀 더 무겁고, 두 소재를 합하는 기술이 들어가서인지 가격도 더 높음. 그래서 이런 케이스는 호불호가 강한 편임.

 

추천하는 TPU+PC 케이스는 링케퓨전 매트 클리어. TPU로 된 테두리가 변색이 되는 문제는 똑같지만, PC로 된 뒷면이 기스에 취약하다는 단점은 뒷면을 매트하고 반투명하게 마감해서 어느정도 커버했음. 매트하다는 건 비유하자면 생선 구울 때 쓰는 종이 호일 있지? 대충 그런 질감임. 반투명도 딱 그런 느낌이고...

 

아무튼, 그런 질감과 반투명함 덕에 기스가 좀 늘어도 티가 덜 남. 그리고 반투명이라서 내 폰의 색상 그대로를 보여주는 투케의 장점을 버린 셈이지만, 다르게 보자면 반투명이라서 케이스끼고 뒷면을 보다보면 생폰과는 다른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게 또 매력인 케이스임.





Q. 또 다른 소재의 투명케이스는 없음?

 

A. 위에서 얘기한 케이스와 비슷한데, 테두리는 TPU로 똑같지만, 뒷면은 PC가 아니고 강화유리인 투케가 있음. 위에서 얘기한 매트 클리어와 비교하면 무게, 가격, 변색은 똑같이 단점이지만, 뒷면이 기스가 잘 나던 단점을 커버가 아니고 아예 해결한 케이스임.

 

물론 한낱 강화유리라고 해도 먼지 속 석영에게 경도로 처발리기 때문에 기스가 죽어도 안 나는 건 아님. 게다가 흔히 알고 있는 고릴라 글래스를 쓴 것도 아니고...
그래도 뭐 이렇게 얘기해도 뒷면이 PC인 것보단 훨씬 기스에 강하다. 그리고 위에 매트 클리어와는 달리 투명함도 지켜냈다.

 

그럼 단점은 뭐냐? 이미 예상했겠지만, 유리라서 당연히 깨질 수 있다. 다만 리뷰들을 보아하니 다행히 그렇게 쉽게 깨지는 사례는 드문 것 같다. 그리고 케이스 제조사마다 가격 차가 상당하다.

 

추천하는 TPU+강화유리 케이스는 고부기 강화유리 케이스. 앞서 말했듯 TPU+강화유리 케이스는 케이스 제조사마다 가격 차가 큰데, 그중 고부기가 국내에선 가장 싼 것 같음. 그렇다고 품질이 구려서 평점이 좆망한 것도 아니고 무난함.




끝으로 개인적인 결론을 내자면, 올 PC 케이스는 비추한다. 왜냐? 올 PC 케이스가 무슨 1mm니 2mm니 하는 수준으로 너무 얇으면 케이스가 허접해보이고 싼티가 나서 기분이 찝찝해짐. 그리고 위에서 설명했듯 깨지기도 쉬움. 어느정도냐면 케이스 탈착하다가 깨진 사례도 리뷰에서 가끔 봤음.

 

반면 적당히 얇은 거는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올 PC 케이스는 두께에 관계없이 십중팔구 버튼부가 그냥 뻥 뚫려있음. 그럼 어떻게 되냐? 버튼 위치를 안 보고 찾기 힘들어질 뿐만 아니라 버튼감이 아주 씨발임. 리뷰 별점 낮은 순으로 보면 버튼감에 크게 실망한 내용이 대부분임.

 

그런데 아까 위에서 말한 올 PC 케이스인 신지모루 에어로핏 말인데, 이번 S22 시리즈 케이스는 버튼부를 막아놨더라? 그러니 버튼감 걱정은 일단 덜어도 될 거 같음... 그리고 쉽게 깨지진 않고 기스도 쉽게 나지 않는다면 오히려 충분히 추천할만 할 것 같음. 무엇보다 S20도 S21도 아닌 S22인데도 구글링하면 얘도 1+1에 세일함ㅋㅋㅋ

 

하지만 그래도 나는 올 PC 케이스는 일단 거르고 두가지 방법을 추천함. 올 PC 케이스는 TPU보다 미끄럽고 기스도 비교적 더 잘 생겨서 호불호가 많이 갈림...
뭐 어쨌거나 첫번째는 TPU+강화유리 케이스를 사서 집에서도 밖에서도 실컷 쓰다가, 변색때문에 도저히 못 봐줄 지경이 되면 그때가서 케이스를 또 사는 것이고, 두번째는 얇고 가벼운 올 TPU 케이스 여러개와, 변색 없는 소재의 적당히 든든한 케이스 하나를 산 뒤,  집에선 가볍고 얇은 올 TPU 케이스를, 밖에선 변색없는 든든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임.

 

참고로 난 후자로 결정했다. 이유는 당연히 그게 더 싸게 먹힌다고 판단했거든. 뭐 어쨌거나, 이 글 참고해서 후회없는 구매를 하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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