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는 수많은 아파트들이 있는데요. 최근에는 수천세대 규모의 초대형 단지들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데 과연 서울 각 구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단지가 어디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같은 건설사가 지은 단일단지 기준으로 선정을 했으나 여러개 단지로 나뉜 단지라도 같은 구역에 있거나 아파트 이름이 같거나 서울 혹은 전국구로 상징성이 있는 아파트인 경우 포함함을 알려드립니다.
1.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985년-1987년 입주)
총 세대수: 26635세대
서울 서남권의 대표격인 아파트가 어디냐 하면 바로 이 목동아파트를 꼽을겁니다.
이 아파트는 88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김포공항에 비행기가 착륙하면 목동의 허허벌판을 지나게 되는데, 무허가주택과 미개발지구 형태인 목동을 그냥 보여줄수 없다 하여, 목동 일대를 주택단지로 개발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서울에서 대치동 못지않게 교육열이 뜨거운 동네이기도 하죠 ㅎㅎ
이 목동아파트에는 굉장히 큰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목동에 속한 단지인 1단지부터 6단지는 앞단지, 신정동에 속한 8단지부터 14단지는 뒷단지라고 불리고, 7단지는 이 두단지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하고 있고
1층세대에는 개인정원이 있어 마치 전원주택에 사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또 사진에서 보인것처럼 아파트 도색이 여전히 80-90년대 스러운데 (특히 목동단지인 1단지부터 6단지는 이 점이 더 두드러집 니다) 그냥 동 번호에 윗쪽에 목동의 나무 목 (木) 이 들어가는 뭔가 단순하면서도 옛된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에도 단점이 존재하는데
바로 교통이 좋지 않다는거...
일단 목동의 그 복잡한 일방통행도로 때문에 초행길인 사람들은 해매기가 정말 쉽구요. 또 목동역과 오목교역이 비교적 가까운 7단지를 제외하면 지하철역과도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앞단지 (1-6단지) 주민들의 경우 버스를 타고 당산역까지 가서 지하철을 타며.. (1단지는 신목동역이 가깝지만, 급행타려면 얄짤없이 당산으로 가야하기 때문 ㅠㅠ) 뒷단지 주민들은 (8-14단지) 오목교역, 구로역이나 신도림역까지 버스를 타고 가거나.. 아니면 13단지 주민들은 2호선 신정지선의 양천구청역을 이용하곤 합니다.
단지별로 설명을 할텐데 별다른 특징이 없는 경우 설명은 생략합니다.
1단지 (1985년 입주, 1882세대): 목동아파트 단지의 형님격 되는 단지입니다. 특히 3개동 (120, 126, 132동)은 복층 구조로 되어있고, 특히 열병합발전소가 바로 옆이라 보상차원에서 바로 옆에 있는 한신청구 아파트와 함께 난방비가 할인되는 단지이기도 합니다.
2단지 (1986년 입주, 1640세대):
3단지 (1986년 입주, 1588세대): 2,3단지의 경우 다른 단지에 비해서 상당히 조용한편입니다.
4단지 (1986년 입주, 1382세대): 경인고속도로쪽으로 가는 국회대로 지하차도와 인접한 동 빼고는 비교적 조용한 동입니다.
5단지 (1986년 입주, 1848세대): 목동아파트에서 평균 평수가 제일 높아서 제일 잘 사는 단지로 분류됩니다.
6단지 (1986년 입주, 1368세대): 8단지, 14단지와 더불어 저층동이 없는 단지입니다. 단지 동쪽으로 이대목동병원이 위치해있고, 경인초등학교, 양정 중/고등학교를 모두 품고있는 구조라 학군이 매우 좋습니다. 남녀공학인 월촌중/한가람고 역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는데요. 여담으로 목동아파트 중에서 가장 빨리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이기도 합니다.
7단지 (1986년 입주, 2550세대): 목동역/오목교역 상권에 바로 있는 단지라서 다른 단지에 비해서 시세가 비싼편입니다. 다만.. 대형평수가 존재하는 뒷단지들에 비해 7단지는 38평이 가장 큰 평수라, 더 큰집을 원하면 다른단지로 가야 하는게 옥에티 ㅠㅠ
8단지 (1987년 입주, 1352세대): 여기서부터 흔히 말하는 뒷단지, 신정동 소재 단지들의 시작입니다. 6단지, 14단지와 함께 저층동이 아예 없는 단지중 하나인데 7단지를 제외하면 그나마 오목교/목동역 상권이랑 가장 인접한 단지중 하나입니다.
9단지 (1987년 입주, 2030세대): 단순 초품아인걸 떠나서, 남부지방법원/검찰청, 양천구청, 양천경찰서 등 관공서들이 전부 9단지 근처에 있어서 뒷단지에서는 제일 중심격 되는 단지입니다.
10단지 (1987년 입주, 2160세대): 아래 사진처럼, 다른 단지와 달리 옥상이 지붕형태로 되어있는 단지입니다.
11단지 (1987년 입주, 1595세대): 목동?? 이라하기에는 조금 어중간한 위치에 있는 단지입니다. 사실 목동이 아닌 신정동에 위치한 8-14단지가 시세가 목동단지들보다는 약간 낮은편엔데 11단지는 그중에서도 제일 낮은 편에 속합니다. 단지가 1101동-1111동/1112동-1119동 이렇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112동-1119동 부분은 바로 옆이 구로구 고척동일 정도로 위치가 상당히 외진곳에 있습니다. 여담으로 1119동하고 인접한 사거리 이름이 원래 "고척사거리" 였는데, 이 11단지 주민들의 항의로 사거리 이름이 없어진 일화가 있습니다.
12단지 (1988년 입주, 1860세대): 11단지와 함께 평균 평형대가 20평대 위주로 제일 작은편입니다.
13단지 (1987년 입주, 2280세대): 2호선 본선은 아니지만, 신도림-까치산 신정지선 구간인 양천구청역이 인접한 단지라 그나마 다른단지에 비해 교통은 편리한 편입니다. 특징이라면, 아파트 도색이 굉장히 보수적인 목동아파트의 도색과 비교되는 굉장히 튀는 도색이라는거...
14단지 (1987년 입주, 3100세대): 목동아파트 단지중 세대수가 제일 많은 단지이고 그만큼 평수 또한 다양한 단지입니다. 단지가 워낙 크니까 13단지쪽 양천구청역이 더 가까운 단지들도 있고, 오목교역이 더 가까운 단지도 있고 해서 천차만별입니다.
2. 강서구
가양아파트 (1992년-1995년 입주)
총 세대수: 14090세대
강서구에도 90년대 지어진 소형아파트부터 2010년대 마곡지구 개발로 마곡/우장산 등에도 대형단지들이 즐비해 있는데, 특징이라면 서울에서 임대주택 비중이 제일 높은곳이 바로 강서구입니다. 임대주택 비중이 10퍼센트에 육박하는데...
80년-90년대 서울 도시개발 사업의 일원으로 가양동, 등촌동, 그리고 방화동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조성이 되었는데 이들 단지는 일반분양, 공공임대, 영구임대 단지들이 모두 섞여있습니다.
실제로 가양아파트 4단지와 5단지는, 서울주택도시공사 SH 소유의 영구임대 아파트이며
7단지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소유의 영구임대 아파트
8단지, 그리고 9단지 일부 (901-906동)은 5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가양아파트 역시 임대주택 비율이 상당히 높은걸 보실수 있습니다.
성지아파트로 불리는 2단지, 강변아파트로 불리는 3단지
그리고 6단지와 9단지 일부 (907-912동)은 일반분양으로 매매거래가 자유롭게 가능한 아파트입니다.
여담으로 1단지는 공식적으로는 결번인데,
가양 7단지가 700번대 동이 아닌 100번대 동을 쓰고 있어서 일수도 있고
물론 가양아파트 대지에 한강아파트, 대림/경동아파트가 있긴 하나 여기는 가양아파트로 분류되지 않는 모양입니다.
사실 강서구 같은 경우 9호선이 생기기 전까지는 지하철이 5호선 하나뿐이라, 북부에 위치한 가양, 등촌, 염창동의 경우 오랫동안 당산역까지 버스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9호선이 생긴 이후 가양동 일대 교통이 천지개벽 수준으로 좋아졌습니다. 특히 가양역의 경우 급행열차도 정차하는 역이라 강남권까지 빠르게 이동할수 있다는 메리트 또한 가지고 있어서..
먼훗날 얘기겠지만 향후 이곳이 재개발이나 리모델링이 될경우, 포텐셜이 있는 단지로 보입니다.
재건축 연한을 몇년내로 넘기기 때문에 아마 곧 논의가 착수되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ㅎㅎ
3. 구로구
신도림 대림e-편한세상
1/2차 (101-106동/201-204동/301-304동/401-407동/501-506동): 2298세대
3차 (601-603동): 204세대
4차 (1101-1115동): 853세대
5차 (701-704동): 362세대
6차 (901, 902동): 96세대
7차 (801-806동): 411세대
총합: 4224세대
목동 만큼은 아니지만
신도림동도 서남권에서 예전부터 각광받는 주거지역이였죠.
대림 e-편한세상 아파트는 2600세대에 육박하는 동아아파트 단지와 함께
경인로 북측 주거지역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1/2차가 전체 세대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4차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한곳에 몰려있는 구조입니다.
구로역 사거리 북동쪽 코너에 있습니다만
공구상가 동측 뒷편에 숨어있는 구조라서 구로역 초역세권이라고 보기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습니다 (거기에 구로역 출구가 전부 AK플라자 쪽으로 나있어서 ㅠㅠ)
다만 4차는 구로역이 아닌 신도림역 쪽이라
실제로 입지로만 보자면 4차의 위치가 신도림역과도 제일 가깝고, 디큐브시티 바로 건너편이라 제일 좋은 편입니다.
단지 구조를 보자면 4차하고 나머지단지 사이에 동아아파트가 있는 구조인데
최근엔 신도림동 말고도 천왕, 온수 이쪽에도 아파트단지가 올라오고는 있지만...
신도림이 영등포/여의도/도심/강남접근성이 좋아서 구로구 최고의 입지 자리를 놓치지는 않을것으로 보이네요.
4. 금천구
시흥 벽산타운 (2000년-2004년 입주)
1단지: 2336세대
2단지: 564세대 (임대단지)
3단지: 270세대
5단지: 2810세대
6단지: 1286세대 (임대단지)
총 세대수: 7266세대
관악산하고 가장 인접한 시흥동 구석에 위치해있는 아파트인데
금천구청역 인근에 롯데캐슬이 들어서기 전 까지는, 금천구의 랜드마크(??)격인 아파트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세대수가 제일 많고, 금하로 선상에 있는 1단지와 5단지가 메인 단지인데요.
관악산이 바로앞이라 배산임수는 정말 좋은데
다만 금천구 중심도로인 시흥대로하고도 다소 떨어져있어서 교통은 불편한 편입니다.
금천구청역까지 마을버스를 타거나, 아니면 단지 동편 호암로를 지나가는 152번이나 6515번을 타고 신림이나 서울대입구까지 나가는 경우도 많은데.. 최근 신림선 경전철이 생기면서 만약 여의도 방향으로 간다면 굳이 신림까지 안나가도 경전철역까지만 가면 되는 상황이지요.
5. 영등포구
영등포푸르지오 (2002년 입주)
총 세대수: 2462세대
영등포역 바로 뒤에 위치한 아파트로, 영등포역이랑 정말로 인접한 아파트입니다만
1호선 철로로 인해 경인로측과 뭔가 단절된 분위기라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가 있는 메인상권가는 가깝고도 먼 느낌이구요.
또 철로랑 가까운게 디버프라 그런지 영등포 다른 동네에 비해서 시세가 낮은편입니다.
당산/여의도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뉴타운 개발이 되고있는 신길동에도 다소 밀리는 상황입니다.
최근 신길뉴타운 조성 영향으로 신길동에도 1000세대가 넘는 대형단지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지만
아직 영등포푸르지오 만큼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들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6. 동작구
신동아리버파크 (2001년 입주)
총 세대수: 1696세대
영등포, 동작구는 양천구나 강서구와는 다르게 메가톤급 대형단지가 많이 없다는게 특징인데
사실 동작구의 경우 전부다 거기서 거기라서 최다세대 아파트를 찾는게 조금 힘들었습니다.
현재는 2001년에 입주한 신동아리버파크인데요.
사실 인근 상도동과 흑석동에 신축아파트들이 잇따라 들어서는 바람에
최근에는 구축으로 분류되어서 다른단지에 비해 가치가 밀리는 경향은 있습니다만
장승배기역, 상도역 더블역세권에 버스로 노량진역까지 접근이 가능한 입지라 입지면에선 굉장히 좋은 동네입니다.
하지만 2023년초에, 동작구 최다세대 타이틀은 흑석동으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흑석동에 지어지고 있는 흑석리버파크자이가 현재 공사중에 있는데
여기가 1772세대로 단 76세대 차이로 타이틀을 가져갈것으로 보입니다.
7. 관악구
관악드림타운 (2003년 입주)
총 세대수: 5387세대
사실 관악구 하면 주택가 많고 달동네 이미지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아파트가 없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
2000년대 들어서 달동네들의 재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는데
특히 봉천동에서 상도동으로 넘어가는 길목인 봉천고개나 국사봉터널 주변으로는 은근 규모가 있는 단지들이 많이 들어섰는데요.
이번에 소개할 관악드림타운은 그중에서도 가장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인데 무려 49개동, 그리고 5400세대에 육박하는 아파트입니다.
세대수나 지역 조건을 보면 1편 강북편에서 나온 강북구의 SK북한산시티하고 뭔가 유사한데 세대수도 비슷하고 (드림타운 5387세대 vs 북한산시티 5327세대) 단지 인근에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는 터널이 있고 (관악구/동작구 경계 국사봉터널, 강북구/성북구 경계 솔샘터널)
다만 북한산시티의 경우 SK건설이 단독으로 지은 반면
드림타운의 경우 동아건설과 삼성물산이 합작해서 지은거지요.
보통 이렇게 두 회사 이상이 합작해서 지은 아파트들은 해당 건설사 브랜드를 모두 표기하거나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광명 철산 래미안 자이/푸르지오 하늘채/e-편한세상 센트레빌 처럼) 아니면 아예 다른 이름을 넣거나 하는데 (도곡렉슬, 잠실 리센츠 등등) 드림타운의 경우 후자에 속합니다.
그저 못사는 동네, 달동네로 취급받던 관악구도 최근 평가가 많이 바뀌고 있는데
강남접근성에 최근 신림선 경전철 개통으로 여의도 접근성도 좋아져서 예전보다 입지가 더 좋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덕분에 집값도 펄쩍 뛰는건 안비밀)
8. 서초구
반포자이 (2008년 입주)
총 세대수: 3410세대
반포를 (현재까지는) 압구정보다 더 높은 위치에 올린 선두격 아파트
지방에 사시는 분들이 고속버스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반포IC를 빠져나오면 바로 보이는 아파트가 바로 반포자이 아파트입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반포주공 3단지가 있었는데, 이걸 재건축해서 나온 결과물이 바로 반포자이 입니다.
물론 같은시기에 재건축된 래미안퍼스티지가 시세가 약간 더 높고 학군이나 교통이 조금은 더 좋은 편에 속합니다만.. (반포자이는 고속터미널역과는 조금 떨어져있지만, 래미안은 고속터미널역, 신세계 강남점 등 고터 상권이 코앞이라..)
사실 서초구 같은 경우, 최근 재건축이 제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라 최다 세대수 아파트가 최근들어 정말 자주 바뀌고 있습니다. 이 글을 10년전에 썼다면 도합 10000세대가 넘어가는 신반포 한신아파트겠지만 현재 신반포 한신아파트는 대다수 단지들이 재건축에 들어갔거나 이미 완료된 상황이구요.
그다음이 반포주공아파트중에서 가장 늦게 남아있었던 반포주공 1단지인데, 총 3590세대로 반포자이보다 조금 더 많은 편이죠.
사실 반포 2단지, 3단지에 비해 재건축이 늦었던 이유가 이 두단지에 비해서 중대형 평형 비율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죠. 심지어 복층동도 있었구요.
그리고 드디어 재건축이 진행이 되고 있는데, 신반포로 기준 북쪽에 있는 단지들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재건축이 될 예정인데, 사업비만 무려 10조원으로 단군할아버지가 터잡으신 이래 최대규모의 재건축이라 하구요.
신반포로 아랫쪽 3주구의 경우에는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입찰에 성공해서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으로 재건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초구 최다세대 아파트 타이틀을 얼떨결에 얻은 반포자이 이지만, 반포주공 아파트가 재건축이 완료될 경우..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527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터라 이 타이틀이 구반포쪽으로 넘어갈것 같습니다.
9.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1976년-1987년 입주)
총 세대수: 6335세대
대한민국 부의상징!!
강남에서도 가장 노른자땅에 위치한 압구정동
그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가는곳에 위치한 압구정 현대아파트입니다.
사실 요즘 강남에도 아파트들이 재건축이 되면서 대형단지들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 압구정 현대 수준이나.. 옆동네 송파구 수준의 초대형 단지들은 안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압구정현대와 함께 노후단지인 은마아파트가 4424세대이긴 하지만... 압구정에는 못미치고
참고로 도곡렉슬이 3002세대, 압구정 한양은 2700세대 정도라고 합니다.
구현대 1,2차 (10-13동, 20-25동, 31-33동): 960세대, 1976년 입주
한강변에 위치해있으며, 원래 압구정 역세권인 6,7차에 밀리는 감이 있었으나 한강 조망의 메리트가 생기며 구현대 중에서도 대장단지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국민엠씨 한분이 1,2차에 거주하고 있고, 어느 혼성그룹 출신 가수분인 유튜버 관종언니 역시 국민MC 바로 옆동에서 전세를 살고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3차: (61-64동): 432세대, 1976년 입주
1,2차와 마찬가지로 한강뷰이지만, 복도식이라 일부동 복도에서만 한강을 볼수있는게 디버프..
4차: (51-56동): 170새대, 1977년 입주
5층짜리 저층단지라 안보이지만, 압구정 초중고등학교와 가장 인접한 단지라 인기가 많습니다.
5차: (71-72동): 224세대, 1977년 입주
사실 6,7차와 붙어있어서 존재감이 없긴 한데,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6,7차 (73-87동): 1288세대, 1978년 입주
구현대에서는 압구정역과 압구정로 상권과 가장 인접한 단지로 한때는 구현대 대장이였으나, 한강뷰를 가지고 있는 1,2차에 조금 밀리는 분위기 (하지만 여기나 저기나 비싼게 압구정)
8차 (91-95동): 515세대, 1981년 입주
8차는 뜬금없이 성수대교남단 사거리 건너편에 위치해있어서 성수현대라고 불리긴 하는데, 현대아파트보단 한양야파트에 붙어있어서 뭔가 갸우뚱한 단지입니다.
신현대 (101-127동), 1924세대, 1982년 입주
구현대보다 대략 5년정도 더 늦게지어진 단지입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을 품고있으며 가로수길하고도 인접한 단지입니다.
여담으로 구현대쪽은 행정동, 법정동이 전부 압구정동이지만,
신현대는 주소에 쓰는 법정동은 압구정동이지만, 행정동은 신사동이라 동사무소는 신사동 주민센터로 가야한다는건 안비밀..
사원현대 (201-206동, 208동-211동), 776세대 1987년 입주
50평대인 201동을 제외하면 전부 30평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사실 압구정 현대에 30평대가 없는건 아닙니다만, 전부 복도식인데, 여기의 경우 다른 단지들보다 약 10년정도 더 늦게 지어져서 (1987년 입주) 30평대도 계단식으로 된 동이 있다는거!! 거기에 6,7차와 함께 압구정역하고 제일 인접한 단지라서 구현대/신현대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단지입니다.
번외: 대림아크로빌 (현대 65동)
원래 여기는 현대건설 사원숙소로 쓰이던 동이였습니다. 사원숙소가 폐지된뒤 리모델링이 되어 현재는 80평대의 고급아파트인데, 압구정에선 가장 연식이 그나마 최신식(??)이라 현대아파트 뺨치는 시세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씨름선수 출신 국민MC와 부부의세계 주연배우님께서 여기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이 완료되면
강남구의 최다세대 타이틀은 개포동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설령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재건축이 되더라도, 현재 구현대, 신현대, 그리고 한양아파트랑 붙어있는 8차 성수현대 단지가 다른 재건축구역으로 나뉘어진 상황이라 서로 다른단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기록을 다시 뺏어오긴 힘들 전망입니다.
10. 송파구
헬리오시티 (2018년 입주)
총 9510세대
사실 이전 강북편에서 헬리오시티 나오는거 아니냐고 이미 스포하신 분들 몇분 계셨는데
네 맞습니다.
헬리오시티는 가락시장 바로 윗쪽에 위치해있고, 가락1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예전엔 여기가 가락시영아파트 였는데, 이 아파트가 재건축되면서 나온 결과물입니다.
사실 헬리오시티는 송파구 뿐만 아니라 단일단지로는 현재 전국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입니다.
헬리오시티 이전 최다세대수 역시 송파구에 있었는데
바로 아산병원에서 성내천 건너 있는 잠실 파크리오가 6864세대
여담으로 송파구에 이런 대형단지들이 유독 많은데
5000세대 이상이 되는 아파트만 무려 5개인데요.
헬리오시티 (9510세대), 파크리오 (6864세대), 잠실엘스 (5678세대), 리센츠 (5563세대), 그리고 올림픽선수촌 (5539세대)
올림픽 훼미리타운, 잠실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 등도 3000세대 전후의 초대형 단지인데
이 덕분에 송파구 인구가 오랫동안 서울내 1위를 달리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헬리오시티는 전국 최다세대 타이틀을 약 1-2년후 내려놔야 하는 상황인데
바로 송파구 바로 옆 강동구 둔촌주공을 재건축중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12000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라 사업완료시 전국1위 타이틀을 강동구로 넘겨줄것 같습니다.
송파구의 경우에도 올림픽선수촌, 올림픽훼미리타운 등 부지가 굉장히 넓은 아파트들이 재건축을 앞두고 있습니다만 헬리오시티가 당분간 1위자리를 지키지 않을까 싶네요.
11. 강동구
고덕 그라시움 (2019년 입주)
총 세대수: 4932세대
고덕주공2단지를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의 합작으로 고덕 그라시움으로 2019년 9월에 재건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실제로 이름은 고덕주공아파트였지만, 1,2단지만 고덕동이였고 나머지는 아랫쪽 상일동에 위치해 있었죠.
그리고 지금 이 아파트들은 전부 재건축이 되었는데
1단지: 고덕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2011년 완료)
2단지: 고덕 그라시움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 2019년 완료)
3단지: 고덕 아르테온 (현대건설, 대림ENC, 2020년 완료)
4단지: 고덕숲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2017년 완료)
5단지: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현대산업개발, 2019년 완료)
6단지: 고덕 자이 (GS건설, 2021년 완료)
7단지: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롯데건설, 2019년 완료)
1단지인 아이파크는 재건축 연한을 채우자마자 신속하게 추진되어 2011년에 재건축이 완료되었고
4단지 역시 다른 단지들에 비해 규모가 작아서 나머지 단지들보다 약 2년 먼저 진행되었구요.
나머지 단지들은 순차적으로 2019년부터 2021년에 재건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중 그라시움은 세대수도 4932세대로 제일 많은 편인데다
상일동역 사거리 북쪽 코너 양옆으로 단지가 형성된 구조라 초역세권인 동은 인기가 많은편입니다.
한떄는 5호선이 상일동역이 종점이라 편히 앉아갈수 있었지... 만 하남으로 연장된 지금은 꿈도 못꾸죠.
하지만 2년이 지나면, 강동구 최다세대 타이틀은 둔촌동으로 넘어가는데
앞서 송파구 섹션에서 언급했듯이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인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무려 1200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터라...
여담으로 작년 4월에 택배대란이 일어났던 그 아파트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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