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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나눔

성인용 영화 야하지만 가볍지 않고 묵직한 재미가 있는 6편의 명작 영화 거장 감독들의 영화

by 디디도도뽀닥 2023. 1. 6.

세크리터리(2003)

남자는 가학을 행하며 마음 속 어둠의 일편을 걷어냅니다. 여자는 가학을 받아냄으로써 명멸하는 빛으로 씻어내듯 트라우마를 지워냅니다. 이들 행위가 성교 이상의 것임을 느낀 이면에는 진정한 의미에의 '이해'가 있습니다. 개가 냄새로 서로를 알아보듯 이 이해는 본질과 직접 맞닿아 있습니다. 얼마나 행복하고 특별한 일인가요.
틴토브라스의 모넬라(1998)
10캐럿짜리 다이아를 가질테냐 여성의 아름다운 엉덩이를 가질테냐 묻는다면, 다이아가 뭐냐 세상 전부를 줘도 엉덩이와 안 바꾼다는 감독이 여기 있습니다. 전기 영화까지 제작된 인물임에도 그를 생각하면 비슬비슬 웃음이 나옵니다. 변태짓도 이 정도는 해야 거장 소리를 듣는구나 싶어서 말이죠. 

돈의맛(2012)
재벌집막내아들이 그린 재벌집 모습 그 이하의 바닥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재벌집 안 그렇다, 돈 가진 사람들이 더 선하다, 암요 너무 진지하게 달려들면 곤란합니다. 이죽거림으로 가득찬 블랙코미디 영화니까요. 무엇보다 재벌들의 모습은 그저 돈이라는 것의 현신에 불과합니다. 여신이 아닌 창부에 가까운, 랍스터가 아닌 불량식품에 가까운, 그 본질 말이죠.

말레나(2002)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이중성, 이 속에서 짓밟히는 한 여성의 삶을 소년의 눈을 통해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모니카벨루치를 보면서 숨막힐 정도로 아름답다는 문장의 의미를 온 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이즈와이드셧(1999)
돈 많고 능력 있는 자들이 어둠 속에서 벌이는 문란한 모임과 침잠하듯 파멸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탠리큐브릭이라는 거장의 유작으로는 아쉬움이 있는 영화입니다. 그럼에도 양복 아래 숨은 그저 짐승으로서의 인간 본질을 조망하려는 시도는 자못 인상 깊었다고 평하고 싶어요.

캐쉬백(2004)
영화의 도입부에서 한 남성이 시간을 멈춰놓고 여성들을 벗겨 알몸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 영화를 잘(못) 골랐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따라가다보니 이와 반대로 던지는 메세지는 무척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모두 아름다운 경험을 합니다. 이 경험은 모두 순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 순간에 눈을 돌리면 시계는 멈추고 우리는 영원한 행복 속으로 빠져 들어갈 것입니다.

사실 색계나 가장따뜻한색블루나 몽상가들이나 베네데타 다 잘만든 좋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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