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형 안경이란 무엇인가 아메리칸 보스턴 스타일의 뿔테 중 하나인 아넬(ARNEL)은 1900년대 중반 미국의 타르트옵티컬 회사가 처음 출시한 모델입니다. 그 당시 아넬 모델은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많은 사람들이 착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원 제작 회사가 파산하면서 아넬 모델은 여러 회사들에 의해 복제되어 출시되었습니다.
현재 아넬은 아메리칸 보스턴 스타일의 대표적인 모델 중 하나로 꼽히며, 둥글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한 디자인으로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특히, 아넬은 뿔테의 형태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뿔테와는 다르게 더욱 부드럽고 라운드한 느낌을 주어, 얼굴 형태나 스타일에 상관없이 잘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색상의 프레임이 출시되어 다양한 스타일링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넬을 비롯한 아메리칸 보스턴 스타일의 뿔테가 유행하면서, 많은 패션 아이템과 액세서리에서 이러한 디자인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아넬은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뿔테 디자인 중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도 몇년 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어요
그 열풍의 중심은 예능 하트시그널에서 굉장한 이슈몰이를 한 김현우씨입니다
아넬이 정말 개찰떡으로 어울리시는 걸 본 저같은 수많은 평범남들의 가슴에 불을 지폈다가
구매한 안경 받고 써본뒤 바로 0.1초컷으로 현실 직시하게 만든 장본인이시죠
또한 BTS 뷔, RM, 변요한, 이동휘, 봉태규, 윤계상 등
수많은 셀럽들이 즐겨 착용하는 사진을 남긴 안경이기도 합니다
본인이 패션에 관심이 있다 하면 대부분 알고 있는 형태이지요
관련 정보와 팁
1. 아넬이란 형태는 프랑스에서 건너온 프렌치 스퀘어 스타일의 미국식 개량 버전
2. 원조는 진즉에 망하고, 현재는 복각 브랜드들만 남은 상황
3. 고로 근본이란 딱히 없고, 내 마음에 드는 안경이 최고임
4. 아세테이트와 셀룰로이드가 주로 쓰이는 소재
5. 두 소재 다 각자의 장단점이 뚜렷한 편
6. 아세테이트는 셀룰로이드보다 관리가 훨씬 쉽고 범용성이 좋음
7. 대한민국과 일본의 스탠다드 사이즈는 보통 46으로 치는 편
8. 머리가 앵간히 크더라도 안경원에서의 피팅을 통해 해결 가능
9. 아넬은 작게 쓰는게 예쁘다는 중론이 있지만, 자기 얼굴과 안구에 맞는게 중요함
10. 안경 타입 중 유독 아넬형 안경이 가격차에 따른 퀄 차이가 크지 않음
11. 물론 고가의 일본산 모델이 때깔과 간지가 더 나는건 명백한 사실
12. 반대로 말하자면 적정 선에서 마음에 드는 모델을 사면 그건 그거대로 좋은 안경
13. 아래부터 서술할 모든 안경들은 실물을 봤거나 현재 보유중인 (었던) 것들
14. 안경사가 아닌지라 부족한 정보는 고수분들이 보충해주실거라 믿음
15. 작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모 브랜드의 안경은 일절 다루지 않을 예정
16. 본인 그 브랜드꺼 3개 들고 있음
17. 대부분의 모델이 하우스 브랜드 시장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되어있는 믿을맨들
18. 택갈이가 아닌 자기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브랜드로만 선정했음
19. 개인의 주관이 강한 추천글이니 참고 혹은 재미로만 봐주시길
20. 다 똑같아 보이지만 그 안에 세세한 디테일의 차이가 존재함
~10만원
입문에 가장 용이한 가격대. 대부분의 오프라인 안경원의 매대급 프라이스 레인지
이 가격대엔 소위 말하는 택갈이 혹은 PB상품, 펀딩 제작, 노브랜드 안경들이 대다수입니다
싼맛에 패션템 대용으로 대충 쓰려면 본인 마음에 드는 걸 사는게 답이라 생각되는 그런 영역
제가 많이 경험해보지 않았고, 시도해보지 않은 가격대라 선택은 쉬웠습니다
앰버옵티컬 레토 클래식
이 가격대의 1황이라 칭할 법한 아넬형 안경입니다
기존의 레토도 꽤나 괜찮았는데, 이번에 나온 모델은 훨씬 더 좋습니다
추가된 디테일들과 예쁜 외형이 확실히 이 가격대를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10만원대
시장이 가장 크고 모델이 많은 가격대입니다
여기서부턴 나름의 곤조와 느낌이 있는 국내의 하우스 브랜드들이 등장합니다
특이한건 이 가격대의 아넬들이 유독 독자적인 해석이 들어간 안경이 많습니다
저는 형태를 크게 모던과 클래식으로 나눠서 보는데, 모던 쪽이 더 많다는 말이지요
클래식은 원형에 가까운 복각의 느낌이고. 이쪽 가격대도 입문으론 제격입니다
페이크미 해리
세련된 이미지가 있는 국내 하우스 브랜드 페이크미의 주력 모델
실물을 보니 유려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만듦새가 꽤나 좋았습니다
클래식한 복각의 느낌보단 깔끔한 모던함이 돋보입니다
뮤지엄바이비컨 뮤지엄
퍼블릭비컨의 파생 브랜드 뮤지엄바이비컨의 아넬형 안경입니다
여기도 꽤나 내실있게 안경을 만들어온 브랜드답게 만듦새가 좋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볼드한 느낌이 좀 있습니다
래쉬 클리프트
이 가격대의 디자인 1황 아넬, 실제로 인기도 많은 모델입니다
빈티지 아넬을 보유하신 유명 안경 블로거의 자문이 들어간 모델로 알고 있습니다
클래식이라는 느낌에 가장 부합하는 그런 형태를 가진 아넬형 안경입니다
언커먼아이웨어 로저
자신만의 철학을 가지고 전개하는 안경 브랜드
매장도 안경사분들도 다들 힙했던 기억이 있어 인상깊은 곳입니다
예전엔 전량 그리스 생산을 거치는 특이한 공정이었는데, 현재는 바뀌었다고 들었네요
스펙스몬타나 SMO13
10만원대의 퀄리티 1황인, 프레임몬타나의 서브 브랜드입니다
중국 심천에서 생산하고 일본에서 피니싱을 거치는 공정이 특이사항입니다
가격대가 있으면서 제품도 잘 뽑는 프레임몬타나의 서브답게 퀄리티는 상당히 좋습니다
알린스쿠라 긴즈버그
매니아들은 아는 미국 브랜드, 10만원대의 유일한 일본 생산 아넬입니다
모양도 예쁘게 빠졌고, 구매도 이젠 직구를 통해 하지 않아도 되서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다만 엄청나게 낮은 코받침 덕분에 착용자를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0만원대
아넬형 안경의 카테고리에선 좀 애매한 편에 속하는 가격대입니다
이쪽은 젠틀몬스터가 꽉 잡고 있기도 해서인지 구색이 많이 없는 느낌?
가끔 30만원대에 있는 모델들이 세일기간에 이 가격대까지 떨어지기도 하는데
찬스를 발견하면 바로 구매를 하시는 것도 나름의 이득입니다
젠틀몬스터 데이
국내 안경업계 굴지의 공룡 기업, 젠틀몬스터의 아넬입니다
20만원 초반대의 가격, 수월한 A/S, 괜찮은 외형, 브랜드의 인지도가 강점입니다
중국산인지라 뭔가 살짝 아쉬운 마음은 없지 않아 있습니다
OTE 아넬
미국 브랜드, 이쪽도 아넬을 파는 사람들이라면 알 법한 회사입니다
모양을 꽤나 예쁘게 뽑고, 이탈리아 생산과 미국 생산 제품이 각각 있는게 특이사항입니다
메이드 인 USA 제품이 더 비싸고, 메이드 인 이탈리아는 20만원대로 컷이 가능합니다
30만원대
여기서부터 일본산 안경이 슬슬 등장합니다 (안경은 메이드 인 재팬을 굉장히 높게 침)
사실상 졸업을 해도 무방한 급의 유명 모델들이 등장하고, 퀄리티나 인지도도 높습니다
해당 가격대에 3개의 아넬을 갖고 있는데, 전부 다 마음에 들 정도로 안경들이 좋습니다
내가 좋은 안경을 사고픈데 총알이 꽤나 넉넉하다 하시는 분들은 시도해봄직 합니다
타르트옵티컬 ARH
나혼산에서 천정명씨가 낀 바로 그 안경입니다
전반적으로 라운드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도드라지는 인지도 높은 모델
제가 소개하는 30만원대 브랜드들 중에서 유일한 국내 브랜드입니다
프라임옵티컬 JD-04
제품의 이름인 JD 는 조니 뎁의 오마쥬입니다
코받침이 높게 나와서 코가 높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아넬입니다
아주 작은 모델인 42사이즈까지 나오는 몇 안되는 브랜드 중 하나
셀렉타 로이어
미국 브랜드. 약간의 캐츠아이 느낌이 가미된 아넬형 안경입니다
위의 모델들처럼 엄청 유명하진 않으나 매니아들은 아는 그런 모델입니다
희소성 면에서 매력이 있고, 안경 자체도 볼드하니 예쁜 맛이 있습니다
하만옵티컬 월리스
시중에 나온 모든 아넬들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쉐잎을 가진 모델
모스콧 렘토쉬와 더불어 최고 인기 모델 중 하나인 일본 브랜드의 안경입니다
일본의 한 빈티지샵에서 빈티지를 향한 동경에서 시작한게 하만옵티컬이란 브랜드인데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제 기준 실물 갑 최상위권에 들어갑니다
BJ클래식 재즈
일본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브랜드 중 하나인 BJ클래식의 아넬입니다
전반적으로 얇은 바디에 굵직한 테이퍼드 템플이 훌륭한 착용감을 배가시킵니다
만듦새가 굉장히 좋고, 개인적으로 고가 모델들 중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모델입니다
40만원~
국내 리테일가의 차이 혹은 원래 가격이 더 높은 모델들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30만원대와 비슷한 정도 혹은 그 이상의 인지도 있고 안경 잘 만드는 브랜드들이 있는 포지션
바로 끝판왕급 아넬을 맛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안경 한번 사고 관리만 잘하면 기본 10년은 끼는데, 따지고 보면 나쁘지 않거든요
모스콧 렘토쉬
모든 아넬들 중에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는 렘토쉬입니다
미국 브랜드답게 투박한듯 부드러운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중국산인지라 퀄리티 이슈가 예전엔 좀 있었으나, 전용 공장을 쓴다 하네요
현재는 관련 이야기는 딱히 나오지 않는 편이고, 가격이 더 올라갔습니다
독보적인 나름의 무드가 있는 유명 모델입니다
프레임몬타나 FM24
몇개월 전에 출시한, 국내 브랜드 프레임몬타나의 첫번째 아넬 모델입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리벳을 전량 실버로 제작했고, 퀄리티 및 제품의 밸런스는 흠잡을 데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실물 갑 1위에 근접한, 현재 고가 아넬 카테고리의 인기 모델입니다
TVR 504
대만 일본 합작 브랜드, 사실상 끝판왕이라 불리는 유명한 아넬형 안경입니다
최상의 마감과 퀄리티, 좋은 착용감, 다양한 컬러구성과 콜라보 시도도 많이 하는 브랜드
전반적으로 얇고 슬림한 느낌이 있어 볼드한 느낌을 선호하는 분들에겐 맞지 않습니다
가격 빼고는 모든게 완벽한 안경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루버 맥베인
안경 매니아 분들이 유독 좋아하는 브랜드인 일본의 그루버에서 나온 아넬입니다
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좀 과하고 화려한듯 하면서도 완성도와 디테일을 끌어올린
그런 나름의 변태 감성이 있는 곳인지라 맥베인 모델에도 그 철학이 투영되어 있습니다
딱 봐도 비싸보이는, 볼드한 느낌의 존재감 강렬한 아넬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줄리어스 타르트 옵티컬 AR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 아리하라 미유키씨의 최애 안경으로 유명한 바로 그 모델입니다
사진 속 형태에서 볼 수 있듯, X자로 생긴 템플(안경다리) 덕에 착용감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이렇게 생기면 경사각이 심해져서 대부분 피팅을 통해 착용문제를 해결한다 하더라구요
모양은 정말 예쁩니다. 고가 카테고리의 가장 인기있는 모델 중 하나입니다
혹여나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따로 저장해놓고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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